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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백신 접종 여부 따른 건물 출입 허용∙금지령 안 내려”

박현경 기자 입력 04.14.2021 06:21 AM 수정 04.14.2021 07:50 AM 조회 2,578
오렌지카운티 정부는 어제(13일)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공공 또는 사적인 장소의 출입 허용, 금지와 관련해 어떠한 명령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오렌지카운티 정부는 백신 접종자들이 원할 경우 디지털 접종 증명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관해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이처럼 밝힌 것은 주민들의 우려와 항의 목소리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들 사무실에는 여러 사안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전화가 쇄도했다.

어제 정기적으로 열리는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서도 발언을 하겠다고 신청한 연설자가 179명에 달했다.

이들 대부분은 백신 접종 증명 프로그램에 항의했고 일부는 백신 미접종자들의 행사나 비즈니스 출입을 금지한다는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오렌지카운티 보건국 클레이튼 차우 국장은 비즈니스들이 증명서를 사용할지 여부에 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차우 국장은 또 각 비즈니스들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권리가 있겠지만, 정부기관으로서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주민들의 공공 장소 출입을 금지할 수는 없다고 불안해 하는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더해 리사 바틀렛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도 우리가 대학이나 민간 사업체들 또는 전문 양로 시설 등을 통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다 명백히 하기 위해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신 접종 증명서를 디지털화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차우 박사는 종이 증명서를 위조해 불법으로 사고 파는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디지털 증명서가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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