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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말까지 8억9천만명 코로나백신 맞는다

연합뉴스 입력 03.03.2021 10:58 AM 조회 308
상반기에 전체 인구 40% 접종 계획…연말까지 3억3천만명 추가 접종
베이징 동계올림픽 직전까지 사실상 집단 면역 시도
중국 베이징에 늘어선 코로나19 백신 접종 행렬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총력전을 펼치는 중국이 올해 연말까지 8억9천만 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사실상 집단 면역을 시도한다.


3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6월 말까지 14억 명에 달하는 전체 인구의 40%인 5억6천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3억3천만 명을 추가 접종해 전체 인구의 64%가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3.5% 수준이다.

지난 2일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각 지부와 화상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점검하고 목표 실행을 위한 임무를 부여했다.

안후이(安徽)성과 상하이(上海) 등 중국 내 일부 지자체는 오는 6월 말까지 해당 지역 인구의 40~50%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이미 세웠다.

안후이성의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중앙 본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는 어려운 목표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목표가 달성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중국이 오는 6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40%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라 통제가 잘되는 데다 시노팜(중국의약그룹)과 시노백(Sinovac·科興中維)에서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생산해 중국 내 접종을 가속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갖추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최근 서구 국가들을 중심으로 홍콩과 신장 인권 문제를 거론하면서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중국은 대규모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으로 올림픽 준비에 전혀 없다는 점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