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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일부 ‘코로나 19’ 감염자들 회복 후 재감염

주형석 기자 입력 02.27.2021 08:12 AM 조회 4,533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 중에 일부가 다시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최근 새로운 ‘코로나 19’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일부 ‘코로나 19’ 감염자들이 회복 후 재감염된다는 것이다.

재감염의 의미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이 ‘코로나 19’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확실하게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극복한 상태에서 다시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것을 의미한다.

CDC는 이렇게 재감염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최근 들어 심심치 않게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CDC가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보면 Kentucky에 있는 한 Nursing Home에서 20명의 거주자들, 5명의 Healthcare Worker들이 지난해(2020년)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감염됐다.

그리고, 두번째 감염은 10월말부터 12월초까지 걸쳐 일어났는데 85명의 거주자들과 43명의 Healthcare Worker들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름에 감염됐던 거주자들이 겨울에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간격이 90일 이상이었다고 CDC는 확인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되면 항체가 생겨서 면역력이 Maxmimum이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3~4개월 만에 다시 감염됐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그런현상이 일어난 이유를 크게 3가지 정도로 볼 수 있는데 면역력이 생겼다가 90일 전에 사라졌을 가능성이 있고 항체가 생기기는 했지만 적은 양이 형성됐을 경우, 아예 항체가 전혀 생성되지 않은 경우 등이다.

CDC는 어느 경우이건 예외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CDC가 이번 연구에서 주목한 것은 증상이었다.

즉, 여름에 감염됐던 사람들은 대부분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에 그쳤는데 겨울에 두번째 감염됐을 때는 증상이 더 강했다는 점이다.

CDC는 ‘코로나 19’에 감염되더라도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을 보인 사람들은 몸 안에서 항체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니까감염돼서 많이 아팠던 사람들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힘들었지만 그만큼 몸 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이 침투했고 활성화됐다는 의미로 그런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인체에서 강력한 항체가 많들어진 것으로 보이고 반면 무증상, 가벼운 증상 경우에는 항체도 약하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이번 조사에서 두 번 걸린 사람들 경우에 처음보다 두번째 감염 때 더 증상이 심각했다는 분석이다.

CDC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몸에 항체를 가진다는 것이 불완전할 수 있다는 것으로 방역수칙 준수 등을 비롯해서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백신을 접종했거나,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됐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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