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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적극적 초기 대응이 ‘코로나 19’ 최악 상황 막아

주형석 기자 입력 04.04.2020 01:40 PM 조회 16,361
CA의 적극적인 ‘코로나 19’ 초기 대응이 최악 상황이 되는 것을 막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CNN은 CA가 지난 달(3월) 초 S.F. 앞바다에 있던 대형 크루즈 선박 ‘Grand Princess’호에서 ‘코로나 19’ 감염 승객들이 나올 때 기민하게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이 21명의 승객들에 대한 ‘확진 판정’을 발표하자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당시 망설이지 않고 즉각적인 ‘Shelter in Place’ 명령을 내리며 대응했다.

지역 보건당국과 전염병 전문가들 의견을 받아들여 북가주 지역에 ‘자택대피령’을 선포한 것인데 전국에서 가장 빨리 내린 결정이었다.

그리고, 3월19일 개빈 뉴섬 주지사는 CA 전역에 ‘Stay at Home’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약 4,000만여명에 달하는 CA 주민들 전체에 ‘자택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역시 전국 최초였다.

NY도 CA가 ‘Stay at Home’을 발령한 다음날 역시 ‘자택대피령’을 내리며 ‘Lockdown’에 들어갔다.

이처럼 CA와 NY은 하루 차이로 ‘자택대피령’을 발령했지만 당시 CA는 본격적인 ‘코로나 19’ 확산으로 가기 전이었고 NY은 이미 확산세가 본격화되고있던 시기였다.

따라서, CA는 선제적으로 ‘코로나 19’에 대응한 것이고 NY은 한창 확산이 되고나서 뒤늦게 ‘자택대피령’을 발령한 것이다.

3월 첫째 주 CA와 NY의 ‘코로나 19’ 감염자 숫자는 거의 비슷했지만  북가주에 대한 ‘Shelter in Place’ 명령과 주 전체 ‘Stay at Home’ 명령이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면서 CA는 ‘코로나 19’ 확산을 늦출 수 있었고 뒤늦게 대응한 NY에 비해 감염자와 사망자는 1/10 수준에 불과했다.

로버트 와터 UC S.F. 약학대 교수는 결정적인 고비의 순간에 리더가 차이를 만들어냈다며 처음 상황이 터져 나왔을 때 매우 진지하게 반응하고 대응한 CA 주는 주민들의 희생을 NY에 비해서 1/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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