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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다가오면서 2028 LA 올림픽 관계자들 걱정 커져

주형석 기자 입력 04.05.2024 01:45 AM 조회 4,993
2028 LA 올림픽, 엄청난 재정적 비용 증가에 부담 높아져
교통 정체와 통근자 시간 낭비 막기 위해 수십억 달러 필요
지역을 가로지르는 철도 노선 건설 그랜드 계획은 중단
17일 동안의 올림픽 위해서 LA가 지출할 예산 69억달러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지는 올해(2024년) 하계 올림픽이 이제 불과 3개월여 후인 7월로 다가온 가운데 2028 올림픽을 치르는 LA 시 관계자들 걱정이 커지고 있다.

예상 밖으로 많은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7일 동안의 올림픽에 69억달러를 쏟아부을 계획인데 그것도 부족할 수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 올림픽으로 LA 시 재정이 어려워질 수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이를 지켜보는 차기 2028 LA 올림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A Times는 무엇보다 엄청난 비용에 대한 고민이 2028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관계자들에게도 더욱 현실로 다가오며 압박감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민간 LA28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중점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교통 문제인데 원활한 올림픽 운영과 LA 시민들 출퇴근 시간 교통 정체를 방지하는 것,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는 것 등이 핵심이다.

이러한 교통과 관련해서만 민간 LA28 조직위원회는 수십억 달러 예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서 올림픽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한 비용을 투입하다가는 심각한 재정 적자를 초래할 수있다.

이 때문에 민간 LA28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비용 감축에 나서고 있다.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까지 LA 시를 가로지르는 철도 노선을 건설하려는 그랜드 계획은 중단된 상태다.

2028 LA 올림픽을 위해 여러 대의 버스가 운행되지만 올림픽이 끝나면 모두가 사라지게될 운명이다.

그런데 이러한 버스 운행에도 10억달러 이상이 들어가게돼 민간 LA28 조직위원회는 버스없이 운영이 가능한지 살펴보고 있다. 

2028 LA 올림픽은 이른바 ‘차 없는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지만 올림픽이 열리는 17일 동안 방문객들의 버스 교통비를 누가 지불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민간 LA28 조직위원회는 현재 총 69억달러 예산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LA 올림픽 기간에 경기를 관람할 수백만명의 관중들을 이동시킬 2,700여대 버스 비용은 69억달러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버스 2,700여대는 LA Metro가 보유한 버스의 2배에 해당한다.

민간 LA28 조직위원회는 2,700여대 버스와 관련해서 연방정부가 나서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1984년 LA 하계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 하계올림픽,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 등 미국에서 열린 올림픽 때마다 연방정부가 개입해서 적절한 지원을 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해 과거보다 워싱턴 정치권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있고 예전에 비해서 올림픽의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는 것 등이 변수라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연방정부 지원을 기대했다가 만에 하나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재정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민간 LA28 조직위원회가 좀 더 정확한 계산으로 올림픽 재정 운용을 해야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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