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갑자기 아시안 노인을 때린 남성이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5일(화) 오후 4시49분 Calabasas 지역 4000 Lost Springs Road 부근에서 괴한이 손자 유모차를 밀던 60대 노인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노인이 주택가에서 갑자스럽게 주먹을 맞고 쓰러진 장면은 마침 인근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겼다.

그 영상을 보면 거구의 매우 뚱뚱한 체형의 괴한이 모자를 뒤로 돌려쓰고 어두운 반팔 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Honda Odyssey Minivan 차량에서 내리더니 그대로 노인에 다가가 옆쪽에서 노인 얼굴을 향해 주먹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혀 예상치 못한 옆쪽에서 기습적인 주먹질이었기 때문에 노인은 무방비 상태로 주먹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거구의 괴한이 휘두른 왼손 펀치를 맞고 노인이 넘어졌는데 그 충격으로 유모차까지 그대로 뒤집혀지며 나뒹굴었다.

노인이 쓰러진 것을 본 괴한은 그대로 자신의 차량으로 되돌아갔고 차를 타고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간 것이 영상에 담겨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용의자가 타고온 차량이 2005년형으로 은색인 Honda Odyssey Minivan이었고 자동차 번호판이 CA 라이센스 183W80이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괴한이 왜 할아버지에게 달려들어 주먹질을 했는지 아직까지 확실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는데 체포된 용의자는 앙헬 산체스 Jr.인 것으로 알려졌다. 

앙헬 산체스 Jr.는 이번에 유모차를 몰던 할아버지 외에  14살 소년을 습격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그런데 이 14살 소년도 아시안으로 드러나 아시안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앙헬 산체스 Jr.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채 조사를 받고 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이나 앙헬 산체스 Jr.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라고 있다.

제보 전화는 LA Crime Stoppers, 1-800-222-847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