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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연말 시즌 소비지출 전년대비 3.1%↑

김신우 기자 입력 12.26.2023 08:46 AM 조회 1,614
최대 소비 대목인 연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기간 미국의 명목 소비가 전년 대비 3%대 늘었다는 민간 업체 분석이 나왔다.

오늘 (26일)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소매판매(자동차 제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다.

마스터카드 결제망 데이터와 설문조사를 토대로 현금 등 다른 결제 수단 사용량 추정치를 더한 결과다. 물가 변화는 따로 조정하지 않는다.

11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른 점을 고려하면 마스터카드의 이 같은 분석 결과는 물가 변화를 고려하더라도 미국의 연말 소비가 전년 대비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부근부터 연말까지 대형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이 때문에 이 기간 매출은 소매업체의 한 해 성과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소비 행태를 구체적으로 보면 온라인 소매판매가 6.3%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상점 판매는 2.2%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 폭이 평균은 물론 물가 상승 폭에도 못 미쳤다.

분야별로는 의류(2.4%)와 식료품(2.1%)이 늘어난 반면 전자제품(-0.4%)과 보석류(-2.0%)는 구매액이 전년에도 못 미쳤다. 음식점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7.8%나 증가했다.

마스터카드 경제연구소의 미셸 마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연휴 기간 소비자들은 신중한 소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이 비록 지출을 늘리긴 했지만 구매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는 상품과 서비스 위주로 지갑을 신중히 열었다는 것이다.

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등 경제 여건이 우호적인 상황을 지속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가장 가치 있다고 여기는 상품과 경험을 추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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