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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 차량 시위 내일(19일) 벌인다

이황 기자 입력 03.18.2021 05:03 PM 수정 03.18.2021 06:14 PM 조회 5,023
LA한인회가 어제(17일) 발표한 애틀란타 연쇄 총격 사건 관련 입장문
[앵커멘트]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LA한인회가 애틀랜타 등 전국 한인회 10곳과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LA한인회는 전국 한인회 10곳과 함께 연방 정부 차원의 아시안 증오 범죄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내일(19일) 근절과 예방을 외치는 차량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회가 연쇄 총격 사건 발생지인 애틀란타를 포함한 타 지역 한인회들과 협력해 아시안 증오 범죄 급증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LA 한인회는 애틀란타 연쇄 총격 사건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의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피해자 다수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라는 점과 사건 발생 현장 3곳이 아시안 업주가 경영하는 업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아시안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습니다.

특히, 아시안 증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입니다.

<녹취 _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이에 따라 LA 한인회는 연쇄 총격 사건 발생지인 애틀란타는 물론 전국 한인회 10곳과 공동으로 연방 정부 차원의 증오 범죄 방지를 위한 특별 위원회 구성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더불어 위원회가 발족될 경우 주요 구성원 가운데 한 명을 한인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애틀란타 한인회와는 상황 파악과 함께 피해자 지원도 협의할 방침입니다.

정계를 향한 촉구 등과 더불어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과 예방을 외치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LA 한인회는 내일(19일) 정오부터 남가주 새누리 교회에 집결해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한인타운을 돌며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과 예방을 홍보하는 차량 시위를 벌입니다.

차량에 붙일 관련 포스터를 포함한 홍보 문구들은 LA 한인회가 제공하며 직접 제작해 참여해도 됩니다.

제임스 안 회장은 증오 범죄는 비단 한인을 포함한 아테계 주민만이 아닌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적극적인 신고와 근절해야한다는 홍보에 참여해 ‘증오 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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