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 산불 피해 지역인 알타데나에서 주택 절도가 작년(2024년) 대비 약 4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15일까지 알타데나에서 보고된 주택 절도는 140건이 넘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다섯 배에 달한다.
반면, 퍼시픽 팔리세이즈 지역은 높은 수준의 경비와 순찰 덕분에 범죄 증가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튼 산불 피해 주민들은 산불로부터 집을 지켰지만, 연이은 절도로 수천 달러의 추가 피해와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알타데나 주민들은 또 퍼시픽 팔리세이즈와 같은 수준의 보안을 받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관해 당국은 알타데나의 진입로가 많아 통제가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추가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셰리프국은 현재 순찰 인원을 두 배로 늘리고, 잠복 수사와 미입주 주택 순찰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지만, 범죄는 계속되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보안 카메라, 조명, 울타리 등을 설치하고 이웃과 협력해 서로의 집을 감시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앞으로도 단속과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hoto Credit: 라디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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