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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에서 개 학대 영상 속 20대 남성 체포

주형석 입력 04.24.2025 02:32 PM 조회 3,873
반려견을 걷어차고 바닥에 내던지는 장면, CCTV 찍혀
축 늘어진 개를 어깨에 걸치고 등장, 바닥 던지고 걷어차
해당 영상이 SNS 통해서 빠르게 퍼지며 시민들 공분 높아져
롱비치 경찰, 해당 영상 속 남성 체포하고 개 안전하게 구조
https://youtu.be/jHL7kVjoXhQ?t=4
남가주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을 걷어차고 바닥에 내던지는 장면이 CCTV에 잡혀 큰 충격을 줬는데, 개를 학대한 용의자가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롱비치 경찰국은 해당 남성을 체포하고 개를 안전하게 구조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롱비치 경찰국은 어제(4월23일), 학대 영상 속 인물을 28살 롱비치 거주자 알렉산더 쿠에바스(Alexander Cuevas)로 확인했다.

알렉산더 쿠에바스는 동물에 대한 고의적 학대 혐의와 기존 체포영장에 따라 체포된 것으로 발표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21일 월요일 새벽 5시 36분쯤, 롱비치 E. 12번가 200블록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CCTV 영상에는 알렉산더 쿠에바스가 힘없이 늘어진 개를 어깨에 걸친 채로 등장한 뒤, 개를 바닥에 강하게 내던지고 걷어차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알렉산더 쿠에바스는 늘어져 있는 개의 목줄을 자신의 어깨에 다시 걸고 자리를 떠났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시민들의 공분을 샀는데 수많은 시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동물학대로 체포할 것을 요구했다.

동물보호단체, PETA는 SNS에 영상이 공개된 이후 용의자 검거와 개 구조에 기여하는 제보자에게 최대 5,000달러를 지불한다는 보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월리 헤비쉬(Wally Hebeish) 롱비치 경찰국장은 이와 같은 잔혹 행위가 롱비치 지역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윌리 헤비쉬 롱비치 경찰국장은 시민들의 제보에 감사를 표하고 인간의 친구면서 가장 취약한 존재를 해치는 자들의 경우 결코 포기하지 않고 찾아내 반드시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롱비치 동물관리국(Long Beach Animal Care Services)에서 이번에 학대받다가 구조된 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사건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기소 내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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