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무기를 동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찌르기 시작해 어디로 향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전체의 90%나 공급하며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항공기, 미사일에 쓰이는 희토류의 수출을 금지시키고 보잉기의 인수는 중단시키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취약점을 찌르기 시작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구촌의 두 거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날카로운 칼날로 상대의 가장 약한 곳을 찌르려는 태세를 보이고 있어 관세무역전쟁이 자원경제 전면전으로 치닫지나 않을까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에 대한 관세율을 145%까지 높이자 시진핑 국가주석은 125%로 맞받아 치는데 그치지 않고 중국만의 핵심 무기를 꺼내 들었다

중국은 전세계 수출의 90%나 담당하고 있는 희토류의 수출을 통제하고 나섰는데 미국에는 사실상 전면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중국은 15개 미국의 국방, 항공우주 관련 회사들을 블랙 리스트에 올려 희토류를 비롯한 중국산 희귀광물들을 사가지 못하도록 금지시켰다

중국이 90%나 공급하고 있는 희토류는 스마트 폰, 전기차 배터리, 항공기,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핵심 제품에 반드시 필요한 7대 희귀 광물중에 매우 널리 쓰이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는 즉각 미국산 스마트 폰과 전기차 배터리, 항공기 제작생산에 치명타 를 가하는 것은 물론 미사일 등 군사작전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게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정부는 이와함께 미국의 보잉사로부터 항공기를 인수하지 말라는 지시를 중국 항공사들에게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에어 차이나, 남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이 인수할 예정이던 보잉 737 맥스기의 인도가 중지됐다

보잉은 올 1분기에 보잉 737 105대를 중심으로 130대를 각국에 인도했는데 큰 고객중의 한곳인 중국에 대한 항공기 인도를 할 수 없게 돼 상당한 차질을 겪게 된 것으로 보인다

보잉의 주가는 즉각 3%이상 급락해 경제적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구촌의 두 슈퍼파워로 상호 중대한 교역 파트너들이고 한국 등 주변국들에게도 막대한 여파를 미치고 있어 관세무역전쟁이 자원경제 전면전으로 확산되면 전세계 경제에 치명타 를 입히고 대 불경기에 추락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을 지난한해 4390억달러 어치나 수입했고 중국은 미국산 1450억달러 어치를 수입해 미국이 3000억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치킨 게임 처럼 벼랑 끝에서 핸들을 동시에 꺾고 협상테이블 에 앉게 될지, 아니면 모두가 잃을 게 더 많을 자존심을 건 장기전에 돌입할지 예의주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