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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3일 스포츠2부(강정호 "미국야구, 한국 스타일 인정 안해"/프리먼 "도쿄시리즈가 서울보다 10배 대단"/일본, 내년 월드컵 본선행 가장 먼저 확정)

봉화식 기자 입력 03.13.2025 07:42 AM 수정 03.13.2025 07:50 AM 조회 2,049
1. 다저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인 오클라호마로 배치된데 대해 메이저리그 출신 선배인 강정호가 자신의 견해를 밝혔네요? 

*강정호는 시범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김혜성이 구단의 조언에 맞춰 타격 폼을 수정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2루수와 유격수는 물론, 외야수 포지션까지 준비하는 등 의욕을 내비쳤지만 역설적으로 다저스 구단이 김혜성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뜻이었다고 지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은퇴한뒤 LA에서 야구교실 운영중인 강정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혜성을 보면, 제가 미국에 왔을 때와 비슷하다"며 "많은 한국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분석. 이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은 빠르고 무브먼트도 심하다”고 설명.  

2. 강정호는 한국출신 타자들이 첫해 빅리그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이유를 언급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타격 폼을 건드린다고 지적.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들은 루키 시즌부터 다 겪어왔기 때문에 크게 건드리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선수는 다르다. 한국 선수들은 그동안 이처럼 빠른 공을 본적이 없다. 그래서 팀 입장에서는 적응할 수 있을까? 타격 폼을 바꾸면 좋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 다시말해 한국에서 했던 몸에 익숙한 스타일을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라고.

또 다저스가 빅마켓이라는 점. 강정호는 "다저스는 어떤 선수나 대체가 가능하다.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김혜성이 못하더라도 대체할 선수가 많다. 하지만 내가 뛰었던 피츠버그는 스몰 마켓이라 대체할 자원이 없었다"라며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생각할 때 첫번째로 고려해야 할 점은 경기에 가장 많이 나갈 수 있느냐 여부다. 연습만 죽어라 하다가 결과를 못 보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한국서 열심히 한 것을 미국서 결과로 보여주려면 기회를 많이 받아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혀.
2.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인 다저스의 프리먼이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는 발언을 했네요?

*다음주 도쿄 시리즈 개막전이 지난해 서울시리즈보다 10배 대단할 것이라 발언하며 일본에서의 경기에 큰 기대감 드러내. 어제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과 만난 프리먼은 "일본 개막전이 한국에서보다 10배는 대단할 것"이라며 "기대 이상일 것 같다.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라 말해.

3. 이같은 ‘10배 차이’ 발언의 근거는 무엇이죠?

*"오타니, 야마모토 , 사사키가 우리팀에 있고 상대팀인 시카고 컵스에도 좌완 에이스 이마나가, 강타자 스즈키 세이야 등 많은 일본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예상보다 더 재미있을 것이고 일본 수도 도쿄는 환상적인 곳이라고 들었다. 너무 기대된다. 또 2승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출사표.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역시 "지난해 서울 시리즈는 만 6000석 규모의 고척돔에서 열렸지만 올해 도쿄돔 경기는 5만 5000석 규모로 이미 매진. 입장권은 만 1000달러, 일부 사이트에서는 2만 달러 가까운 가격에 팔리고 한신 타이거스, 요미우리와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마저 4000달러 호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일본 150개 이상의 영화관을 비롯해 도쿄 곳곳에서 생중계를 통해, 천정부지로 치솟은 암표 가격 문제를 완화하겠다는 계획.
프리먼의 발언은 비하의도가 없었지만 일본의 최대 라이벌 국가이기도 한 한국팬들 입장에서 다소 서운한 발언일수도.
4. 한국축구가 일주일뒤 오만을 맞아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을 재개하는데 라이벌 일본이 월드컵에서 이색적인 기록에 도전하게 되네요?

*한국과 같은 날 바레인과의 예선 7차전에서 승리하면, 공동개최 3개국을 제외한 45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기록 수립. 통산 역대 네차례나 최초의 본선 진출국 확정팀이라는 기록 작성.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22일 우루과이전에서 이겨도 본선행이 확정되지 않기 때문에, 일본은 이틀 앞서 본선행 확정 가능.

일본은 C조에서 5승 1무(승점 16점)에 22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2위 호주(승점 7점)를 9점 차로 앞서. 바레인전에서 승리해 승점 19점 쌓으면 최소 조 2위 확보해 본선행 티켓 거머쥐어.

일본은 이미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개최국을 제외하고 세계 최초로 본선행 확정. 19년전 열린 독일 월드컵에는 한국,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아르헨티나가 모두 2005년 6월 8일 같은날 본선행을 확정지었지만, 일본이 시간상 가장 앞서 최초 기록 수립.

5. 한국도 다음주 오만전에서 이기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한데 조기 확정때의 잇점은 무엇이 있나요?

*한국 역시 B조에서 4승 2무(승점 14) 무패로 1위 행진중. 거의 1년전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면 장점이 많은데 우선 더 많은 선수를 테스트하고 전력이 될 선수들을 늘려갈 수 있다는 것이 어드밴티지. 또 전술적인 부분도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 본선에서 다양한 상황에 적응할수 있는 시간을 버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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