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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2천 달러에 렌트 할 수 있는 아파트 면적 고작 591스퀘어피트

이황 기자 입력 02.17.2025 03:32 PM 수정 02.17.2025 03:43 PM 조회 9,894
[앵커멘트]

2천 달러로 LA에서 렌트할 수 있는 아파트 면적은 평균 591스퀘어피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인 1,103스퀘어피트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인데 럭셔리 아파트 건설붐 등 렌트비가 치솟을 수 밖에 없는 현 LA상황을 감안할 때 비용 대비 임대할 수 있는 주거시설 평균 면적은 지속해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Redfin)’은 지난해(2024년) 말 기준 2천 달러 예산으로 임대할 수 있는 지역별 아파트 면적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LA에서는 월 2천 달러로 임대할 수 있는 아파트 면적이 591스퀘어피트에 불과했습니다.

평수로 환산해보면 16명 남짓되는 공간입니다.

월 2천 달러로 임대 가능한 아파트 면적 전국 평균이 1,103스퀘어피트 입니다.

LA에서는 같은 예산으로 전국 평균의 절반을 조금 넘는 아파트만 임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LA의 아파트 렌트비 중간 가격은 2천 780달러라고 레드핀은 분석했습니다.

스퀘어피트 당 렌트 가격은 3달러 39센트로 전국 최고 수준인 것입니다.

비단 LA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CA주 대도시들을 비교해보면 산호세에서 월 2천 달러로 임대할 수 있는 주거 시설 면적이 537스퀘어피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565스퀘어피트에 불과했습니다.

샌디애고는 602스퀘어피트로 집계됐습니다.

렌트비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비용 대비 임대 면적이 다소 넓어진 것이기는 하지만 현재 LA렌트비가 얼마나 비싼지 실감하게하는 수치들입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감안했을 때 LA의 비용 대비 임대 할 수 있는 아파트 면적은 지속해서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LA에서 건설중인 아파트 대다수가 럭셔리 아파트이기 때문입니다.

올해(2025년)초 LA를 포함한 CA주에서는 공급이 늘어나 아파트 렌트비가 소폭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LA에서는 공급은 늘어날지 모르지만 높은 렌트비가 책정되는 럭셔리 아파트가 대다수라는 점에서 렌트비 하락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허울뿐인 공급 증가가 아니라 주민들이 합당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는 건설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는 등 LA정책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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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ntempofashion 1달 전
    현실과 정확도 떨어진 기사 ㅉㅉ 3000에 500sq이 평균인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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