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30여년전 숨진 첫째 아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고백한 영상보도에 대해 교회측이 유감을 표명하는 해명서를 냈다. 교회 측은 “최근 보도된 기사와 관련해 사랑제일교회에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운을 떼며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교회 측은 “당시 목사님께서는 심방중이셨고, 태어난지 두달이 되지않은 아기가 극심한 울음 끝에 사모님께서 병원으로 데려갔을 때 이미 호흡이 멈춘 상태였다”며 “출생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장례없이 묻은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교회 측은 “이같은 경험을 가십거리로 소비하는 보도 행태는 유족에 대한 반인륜적 폭력”이라며 “목사님께서 발언하신 취지는 아이의 죽음을 경험하면서도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이어가야 했던 삶의 무게와 신앙적 의미를 전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년 전에도 논란이 된 해당 사건이 다시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라며 “오늘날 대한민국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한낱 유튜브에도 견주지 못하는 정도인 것을 실감하며 통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한 가족이 겪은 고통을 가십으로 소비하는 이런 보도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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