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장신영이 예능 ‘편스토랑’에 새로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후 약 1년 만이다.
23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은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배우이자 두 아이의 엄마 장신영이 프로그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장신영은 ‘편스토랑’을 통해 8년 차 주부의 살림 내공, 요리 내공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편스토랑’ 제작진에 따르면 장신영은 첫 녹화부터 빠른 손과 탁월한 요리 감각을 발휘해 눈이 번쩍 뜨이는 음식들을 만들었다. 특히 두 아이의 다른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는 장신영표 다양한 밥반찬은 모두가 군침을 꼴깍 삼킬 정도로 맛깔스러웠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주부로서 엄청난 생활력, 알뜰한 면모를 공개 ‘짠신영’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이로써 장신영은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후 1년 만에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앞서 장신영의 남편 강경준은 2023년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강경준은 불륜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
청구인낙으로 소송이 종결되면서 사실상 강경준이 불륜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강경준 측은 불륜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경준이 현 상황을 너무 힘들어하기에 긴 법정싸움보다는 청구내용을 수용하는 형태라고 청구인낙에 대해 설명했다.

소송이 끝난 뒤 장신영과 강경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됐으나, 두 사람이 이혼 없이 가정을 유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장신영은 직접 SNS를 통해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수 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한다”라고 조심스럽게 현재 강경준과 다시 가정을 지키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강경준의 불륜의혹에 대해선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며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모든 시선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같은해 10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장신영은 남편의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언급하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장신영은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아이들과 평범한 일상을 되찾으려 노력했다"며 "남편과 싸우기도 하면서 가정을 유지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가정을 지키려고 한 이유는 자식 때문이라며, 장신영은 “제 선택에 후회는 없다. 둘째 아이는 너무 어리기도 하고, 부모가 아이의 울타리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고등학생인 첫째 아이에게 ‘엄마를 믿고 기다려달라’고 했다. 아이가 기다려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별다른 근황이 없었던 장신영은 최근 SNS를 재개하며 40번째 생일을 자축하기도 했다. 특히 공개된 사진 중 둘째 아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손편지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들은 “엄마 생일축하고 사랑해요”라고 직접 손편지를 작성했다. 다소 문법에 맞지 않는 편지에도 엄마 장신영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담겨 훈훈함을 전해졌다.
5개월 만에 근황을 전한 장신영이 본격적으로 활동 재개를 시작한다. ‘편스토랑’을 통해 어떤 일상을 공개할지, 어떤 요리들을 선보일지,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주목된다. 장신영이 첫 등장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1월 31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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