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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모교 충암고 ‘내란 옹호’ 게시판 파장

봉화식 기자 입력 01.21.2025 09:52 AM 조회 3,062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총동문회 홈페이지에 윤 대통령 지지글이 올라와 ‘내란 옹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충암고 총동문회 홈페이지 ‘포커스 충암인’ 게시판에는 ‘충암의 아들 윤석열 동문(8회)’이라는 글이 총관리자 명의로 게시됐다.

총관리자는 “못난 대통령이든,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희생양이든 평가는 훗날 역사가에 의해 내려질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밉든 곱든 충암인이기에 그의 앞날에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동문의 뜻을 모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공식적인 창구에서
내란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동문은 댓글을 통해 “신의 가호라니, 진짜 정신 나갔다. 국민과 사법체계가 윤 대통령 잘못을 인지하고 처벌을 주장하고 있는데 윤석열을 지원한다고? 그것도 총관리자가? 아무리 총동문회이고 선배라지만 이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졸업생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어려웠는데, 내란 옹호로밖에 볼 수 없는 표현을 올린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은 오늘자(1월21일)부터 수정됐다.

총관리자는 논란이 된 ‘신의 가호’ 부분을 삭제하고 “모교가 대통령을 배출한 수도권 최초의 인문고라는 자랑스러운 명예가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그가 지워질 수 없는 충암인인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고쳐썼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부 사령관 등 12·3 비상계엄 핵심이 모두 충암고 졸업생인 가운데 충암고 재학생들은 지속적인 폭언·협박을 겪고 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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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y1 18일 전
    중국에 먹힌 홍콩의 최근 상황. 공산당 국회의원들만 국회의원에 출마. 시민들 자포자기 상태. 한국도 먼이야기가 아닙니다. https://m.youtube.com/watch?v=Q263tnVgu6I&pp=ygUh7ZmN7L2p7J20IOykkeq1reyXkCDrqLntnowg7J207J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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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여행 18일 전
    역시 기래기 거시기 봉기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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