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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1일 스포츠2부(LA 클리퍼스, 불스에 패하며 5연승 좌절/다저스 '새로운 악의 제국'/손흥민 이탈리아로?)

봉화식 기자 입력 01.21.2025 07:45 AM 조회 1,253
1. 어제 NBA경기에서 홈팀 LA클리퍼스가 연승에 실패하고 시카고는 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대조를 보였네요?

*클리퍼스, 안방인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 만5000명 들어찬 가운데 시카고 불스에 112-99로 완패, 5연승 실패하며 24승18패. 반면 불스는 5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19승25패.

2. 약체로 분류된 시카고에 덜미를 잡혔는데 주전들이 무더기로 빠졌네요?   불스의 잭 라빈 자신의 109번째 30점 이상 경기 기록하는 35점으로 훨훨. 클리퍼스는 주포 카와이 레너드가 컨디션 난조, 이비카 주바치가 눈 부상으로 결장하고 노먼 파월만 27점으로 분전. 베테랑 제임스 하딘 역시 17점-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 기록했지만 무위. 특히 리바운드 제공권 싸움에서 54-40으로 밀리며 쓴잔. 불스는 무려 15개의 3점포로 압도.  

클리퍼스는 내일 22일 수요일 최강이자 챔피언 팀인 보스턴 셀틱스를 불러들여 홈경기.

3. LA 다저스가 최고선수를 싹쓸이하며 새로운 ‘악의 제국’으로 떠올랐다는 평가입니다?

*있는 사람이 더하다고 해도해도 너무한 상황이 이어진다는 여론속에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샐러리캡' 도입 여론 커져. 'MLB.com' 은 다저스와 왼손 마무리 태너 스캇의 계약 소식 전달. 4년 7200만달러, 이중 2100만 달러는 '디퍼(추후지급)'로 결정.

오래 전부터 있었던 제도였던 '디퍼'가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2023년 겨울. 오타니가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로 전세계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규모의 98%에 해당되는 6억 8000만달러를 추후에 지급받기로 결정한 게 시초.

4. 이전까지만해도 주목받지 못하던 디퍼 제도가 오타니 때문에  다저스에서 남용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물론 오타니가 오기전에도 'MVP' 출신의 프레디 프리먼(5700만 달러), 무키 베츠(1억 1500만 달러)와도 '디퍼'를 적극 활용. 그런데 오타니와 다저스가 7억 달러 중 98%를 차후 지급하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 자신에게 사용해야 할 돈으로 더 많은 선수들을 영입해 달라는 차원에서 택한 것이 논란의 시발점. 이후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주전 포수 윌 스미스 등 디퍼를 남발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린 결과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
이런 결과물에 도취, 다저스는 이번 겨울에도 디퍼를 무분별하게 사용. FA 시장을 통해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의 블레이크 스넬,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던 한인 토미 현수 에드먼과도 지급 연기 계약. 현재까지 공개가 돼 있는 다저스의 디퍼 금액만 무려 10억 4600만달러. 이는 지난해 3월 '포브스'가 발표한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 가치보다 높아.

5. 그런데 이 제도의 명암은 무엇인가요?

*'디퍼'라는 제도는 아무나 사용할 수 없고 기본적으로 구단의 자금력 뒷받침이 필요. 언젠간 해당 금액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 가난한 구단 입장에서는 디퍼가 신용카드로 카드값을 돌려 막는 행위, 반대로 부유한 구단의 경우엔 어차피 보유하고 있는 금액이지만, 할부로 금액을 납부해 현재의 부담을 덜어내는 것. 문제는 이로 인해 각 구단들의 전력은 더더욱 벌어지고 있는 현실. 다저스는 디퍼로 슈퍼스타 또는 그해 FA 시장의 최대어들을 모두 데려올 수 있지만, 가난한 구단은 엄두도 내지 못할 행동인 까닭.

특히 디퍼는 사치세의 부담도 덜어주는데 화폐 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지기 때문.

다저스는 어차피 내야 할 사치세도 디퍼를 통해 부담을 덜어내기까지. 기존의 룰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다저스의 무분별한 디퍼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은 현실.
이런 가운데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는 2026시즌이 끝난 뒤에는 새로운 노사협정(CBA)를 맺어야 하는데 '하드 샐리러캡' 즉, 팀 연봉 총액에 상한선을 두자는 여론 커져.

현재 다저스가 하고 있는 것처럼 무분별한 디퍼 행위를 막아설 방도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메이저리그도 신규 팬 유입이 떨어지고, 있는 팬들은 떠나갈 수밖에.  뉴욕 양키스조차 90년대 '악의 제국'으로 불릴 때에도 이렇게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아.

6. 토트넘의 손흥민이 자신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만들어 준 '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이탈리아 리그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네요?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로 우승에 다가서고 있는 나폴리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탈리아 매체 '울티메칼치오나폴리'는 "손흥민은 나폴리 영입 리스트에 있다.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테이블 위에 많은 이름이 있고, 손흥민의 놀라운 이적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

나폴리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크바라츠헬리아를 대체할 자원으로 손흥민을 원해. 리그 우승을 위해 그에 맞는 전력을 갖추고자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던 2021-2022시즌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좋은 23골로 득점왕 활약 펼쳐. 32세인 손흥민도 콘테와 재회하는 걸 반길 수 있다는 전망.
토트넘과 계약은 2026년 만료되며 장기계약 퇴짜 받은 마당에 결정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즉각적인 이별도 가능. 황혼기에 접어든 손흥민이 마지막 도전을 위해 이적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토트넘 팬들도 최근 경기력 하락이 뚜렷한 모습을 보이자 손흥민 대신 18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를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

토트넘에서 점점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은사 콘테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 시기를 보낼지, 아니면 토트넘에 남아 커리어를 마무리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

3월 한국팀 주장으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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