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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7일 스포츠1부(르브론, 소녀팬에 손짓한뒤 역전극/클리퍼스 118-89 포틀랜드/수퍼 에이전트 보라스 "구두쇠 구단 너무 많아")

봉화식 기자 입력 01.17.2025 06:08 AM 수정 01.17.2025 07:43 AM 조회 2,324
1. NBA 최고스타인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 수요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어린 소녀를 상대로 훈훈한 미담을 연출했네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1쿼터 경기도중 입장권이 가장 비싼 코트사이드에 앉아있던 어린 초등학생 여성팬이 자신의 저지를 착용한채 응원하는 장면을 보고 손을 흔들며 인사. 이후 경기에 집중하느라 소녀가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하프타임 휴식때 라커룸에서 스마트폰을 보던중 가족 지인이 화면 클립을 보내줘 알아차려 .  

2. 소녀팬의 성원 덕분인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레이커스가 후반전에 역전승을 거두었네요?  

*소녀로부터 좋은 기운을 받아서인지 레이커스는 전반까지 12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후반에 117-108로 뒤집어. 특히 22점을 올린 제임스가 4쿼터 6분 남기고 1점차로 추격하는 3점포를 터뜨리자 소녀는 “예, 르브론”이라 환호. 승리직후 르브론은 소녀에게 자신의 재단 로고가 새겨진 손목밴드 선사한뒤 기념촬영.”그녀가 학교 가서 자랑할 것”이라 예측. 경기후 회견에서 “나는 언제나 청소년들의 롤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소녀팬과의 만남은 수퍼-도프(황홀경)이었다”고 표현. 항상 고질적으로 팬서비스에 인색한 한국 선수들이 뼈아프게 되새겨야 할 대목.

3. 그런데 르브론 제임스도 이번 LA 산불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요?

*Bleacher Rerport에 따르면 제임스의 가족은 현재 산불로 위협받는 집을 떠나 대피해 생활하는중.

제임스는 기자들에게 “가족이 산불 사태로 집에서 탈출해서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전해.
가족은 LA 산불이 시작된지 사흘째인 지난 9일(목) 대표적 부촌인 Brentwood 맨션에서 Palisades Fire가 확산하자 대피. 르브론은 전날이던 8일(수) 밤에 댈러스 매버릭스와 텍사스주에서 원정경기. 그래서 르브론 제임스는 댈러스에서 돌아온 후 가족과 계속해서 호텔에서 생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서로를 위해 강하게 버티는 것이라고 강조. 친구들중 일부가 Pacific Palisades 자택을 산불로 인해 잃었다고도 언급하며 괴롭다고 토로.

4. LA 클리퍼스는 어제 오리건주 원정경기서 포틀랜드를 29점차로 대파했습니다?

*이틀 연속 경기 치렀음에도 쾌속함대 체력 놀라워. 트레일블레이저스(13승27패)에 118-89 대승. 노먼 파월이 23점. 제임스 하든 19점. 그브론이 소녀팬과 조우한 수요일 저녁 같은 시간 안방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구단 사상 최다점수차인 59점 차이로 꺾은지 하루만에 또 29점차 대승 거두는 상승세. 23승17패의 클리퍼스는 일요일인 19일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으로 레이커스(21승17패)를 불러들여 LA형제 라이벌 맞대결.

5. 메이저리그의 수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구단들이 막대한 수익에도 지갑을 열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단히 뿔이 났네요?

*USA 투데이, 보라스가 여러 구단이 자유계약(FA)시장에서 돈을 쓰지 않는다 불평했다고 보도.
보라스는 자신의 고객 중 하나인 코빈 번스(31)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입단식에 참석해 이와 같이 언급. 보라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예전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렸지만 2-3년전보다 훨씬 적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푸념.

보라스는 올 FA 시장에서 후안 소토에게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계약인 15년-7억 6500만 달러를 안겼고 LA 다저스-블레이크 스넬의 5년-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켜. 번스는 6년-2억 1000만 달러 계약을 따내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라스는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는 상태. 또다른 핵심 고객 피트 알론소와 알렉스 브레그먼이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 또 지난 시즌 오른쪽 어깨부상으로 아직 새로운 계약을 따내지 못하고 있는 김하성 역시 포함.

사실 소토-스넬-번스는 보라스가 아니더라도 초특급 계약을 따냈을 선수인데 수퍼 에이전트의 진가는 어려움 속에서 뛰어난 계약을 체결하는 일. 따라서 보라스가 진정한 수퍼 에이전트라면 구단에게 지갑을 열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스스로 돈다발을 짊어지고 오게끔 만들어야.

6. 다저스에서 방출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2루수 개빈 럭스가 다저스 시절 겪었던 어려움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네요?

*곧 김혜성(26)도 경험할 부분. 무엇보다 럭스가 갖고 있는 두 차례 월드시리즈 경험은 젊고 큰 무대 경험이 더그아웃에 힘이 될 것이라고. 럭스는 트레이드와 동시에 클럽하우스 새 리더 역할을 담당.

럭스는 MLB핫스토브에 출연해 "플레이오프 야구는 정말 다르다. 모든 것이 현미경 아래에 있다"며 "압박감이 엄청나다. LA에서 뛰는 것도 엄청난 압력이다. 부상당하고, 포지션을 바꾸고, 나의 커리어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돌아봐.

그러면서 "이러한 경험 때문에 선수들이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저 좋은 클럽하우스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럭스는 지난 7일 할아버지 91살 생일날에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유니폼. 다저스의 깜짝 선택으로 3+2년 2200만 달러로 김혜성을 데려온 뒤 3일 만에 럭스를 보낸 것.

사실 럭스는 올 시즌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나설 확률이 높았지만 다저스는 럭스를 보내고 내부 경쟁으로 김혜성 영입의 희생양이 된 셈. 신시내티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프로팀이지만 2012년 이후 12년간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해 대대적 팀 개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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