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세이즈 산불 생존자들이 LA수도전력국 DWP를 상대로 물 공급 문제로 소방관들이 치명적인 산불에 맞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남가주 통신사 CNS가 어제(14일) 전했다.
지난 2020년 산불로 인해 집을 잃은 원고측 변호사 중 한 명인 로저 비레(Roger Behle)는 퍼시픽 팔리세이즈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도 공급 시스템이 비참하게 고장나 주민과 소방관들이 산불 화재에 투쟁할 소방용수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비레 변호사는 지난 월요일 LA 수퍼리어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비레에 따르면 LA 수도 공급 시스템의 일부인 1억 1,700만 갤런 용량의 물 저장 컴플렉스인 산타 이네즈(Santa Ynez) 저수지는 거의 1년 동안 비어 있었다.
LADWP는 산타 이네즈 저수지 덮개를 적시에 수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이로써 저수지를 비우고 사용할 수 없게 했는데, 이는 모두 비용 절감 조치였다고 비레는 주장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세금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한곳에 사는 주민들은 정부가 제공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 중 하나인 물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LADWP 측은 즉각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LADWP는 지난주 발표한 성명에서 안전한 식수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산타 이네즈 저수지를 서비스에서 제외해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퍼시픽 팔리세이즈를 비롯해 LA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도 시스템은 도시 개발, 주택에 대한 모든 연방 그리고 주정부소방 규정을 충족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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