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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강풍에 내일(14일) 새벽 4시부터 '최고 경계 태세'[리포트]

전예지 기자 입력 01.13.2025 06:11 PM 수정 01.13.2025 07:00 PM 조회 8,546
[앵커멘트]

LA 대형 산불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방대원들의 사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다시 적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적색경보는 15일 수요일 저녁 6시까지 발효되는데 특히 내일(14일) 새벽 4시부터 위험 수준은 ‘특별 위험 상황’(PDS)으로 격상돼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또다시 강풍이 예상돼 화재 적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경보는 오는 15일 수요일 저녁 6시까지 유효합니다.

바람은 오늘부터 서서히 강해지면서 내일 하루 종일 가장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특히 LA와 벤추라 카운티 지역 내일(14일) 새벽 4시부터 15일 정오까지 그 수준은 ‘특별 위험 상황’으로 격상됩니다.

이는 국립기상청이 발령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보입니다.

국립기상청은 내일 이른 아침부터 수요일 정오까지 해당 지역에서 최대 시속 70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예상되는데다, 습도는 8~15%로 낮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적색 경보가 상향 조정되는 지역은 산타모니카부터 샌 가브리엘 산악지대, 5번과 14번 프리웨이 회랑, 샌 퍼난도 밸리 서쪽 등입니다.

여기에는 옥스나드, 벤추라, 사우전드 옥스, 시미 밸리, 포터 랜지, 우드랜드 힐스, 버뱅크 등이 포함됩니다.

오렌지 카운티 당국도 주민들에게 경계태세를 유지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당국은 산타아나 산악 지역과 내륙 지역 강한 바람이 예고돼 15일까지 적색 경보가 내려졌다며 화재 대응을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LA카운티에 모든 자원과 인력이 투입된 상황이지만 오렌지 카운티에도 고위험 지역이 있으며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에게 경보 알림을 켜두고 주의를 기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강풍은 지난주만큼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단 국립기상청은 작은 불씨도 폭발적인 화재로 키울 수 있을만한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을 키우기 쉬운 조건일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는 겁니다.

산불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 속에 또다시 강풍이 예상되면서 소방당국을 비롯한 주민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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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y 1달 전
    목숨잃고 집잃은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재앙인데 la시장 베스는 그저 웃고 인터뷰 하네요. 사회자는 소시오패스라고 하네요. 자신의 어떠한 이익을 위해서는 거짓말에 대한 죄책감을 못느끼는 현대시대 20%가까운 질병입니다. https://youtu.be/pcFawDYpIko?si=n2v3XnvTdRbpAj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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