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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7억 계약 2년차 시즌’ 이정후, 올해는 반등할까…MLB.com “훌륭한 컨택 기술, 그래도 스텝업 필요해”

라디오코리아 입력 01.13.2025 09:12 AM 조회 674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증명이 필요한 지난해 FA 계약 선수들을 소개했다. 부상으로 아쉽게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일찍 마감한 이정후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OPS .898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타자다. 지난 겨울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67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을 기록하고 어깨 부상을 당해 일찍 시즌을 마쳤다. 아쉬움을 남긴 데뷔 첫 해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부상중인 이정후를 메이저리그 선수단과 함께 동행시키며 2025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MLB.com은 “아다메스의 영입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파란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지난해 대형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이정후의 스텝업도 필요하다. 지난해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외야수지만 5월 13일 중앙담장에 부딪혀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2024시즌 대부분을 놓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부상 전까지 헛스윙 비율 9.6%와 삼진 비율 8.2%, 스윙 비율 37.1%를 기록하며 훌륭한 컨택 기술을 보여줬다”라고 언급한 MLB.com은 “하지만 이러한 지표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158타석 동안 타율 2할6푼2리를 기록하며 장타를 6개(홈런 2개 포함)밖에 치지 못했다. OPS는 .641에 머물렀다”라며 이정후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겨울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 달러(약 2684억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880경기 타율 2할4푼8리(3227타수 800안타) 150홈런 472타점 467득점 51도루 OPS .766을 기록한 아다메스의 합류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중심타선을 맡을 수 있는 타자가 들어온 만큼 리드오프 이정후의 역할도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이정후가 올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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