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세이즈와 이튼 등 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화한 대형 산불로 LA의 대기질은 매우 나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부해안대기질관리국(SCAQMD)은 연기 주의보(a smoke advisory)를 내일(11일) 오후 5시까지 연장했다.
팔리세이즈와 이튼, 허스트 산불 인근 지역이 연기의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해안대기질관리국에 따르면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LA카운티 중남부, 샌 가브리엘 밸리 지역 대기질은 건강에 유해함부터 위험함까지 나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남부해안대기질관리국은 연기가 미세한 입자와 개스, 수증기 혼합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기에 포함된 미세입자가 호흡기로 유입될 경우 눈이 따갑고 콧물과 두통, 기관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저질환자와 노약자, 아동 등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문투 데이비스 박사는 산불로 인한 재와 그을음이 언제, 어디로 이동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든 주민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을 포함한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보호 조치를 계획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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