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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윤석열, 탄핵 투표와 반역 수사 직면”

주형석 기자 입력 12.05.2024 11:12 AM 조회 3,149
LA 시간 7일(토) 새벽 2시, 대통령 탄핵한 표결
여당 국민의힘, 탄핵 반대.. 8명 이탈 시 탄핵 통과
경찰, 윤석열 비롯해 김용현 등 반역죄 여부 수사
한국에서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서울발 기사를 통해서 비상계엄 선포로 혼란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투표와 반역 혐의 수사 등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야당 국회의원들이 이번 주말에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더불어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국의 6개 야당은 오는 7일(토) 저녁 7시 국회에서 탄핵 투표에 들어간다.

LA 시간으로는 7일(토) 새벽 2시에 탄핵 투표가 이뤄지는 것이다.

한국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투표가 통과되려면 200명의 찬성표가 필요한데 6개 야당 표를 모두 합쳐 192표다.

따라서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이번 토요일 투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있다.

로이터 통신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 총회를 열고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지만 현재 한국의 위기 상황에 대해서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당이 큰 혼란에 빠져있는 데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2년 이상 남아있다는 점에서 이번 탄핵 표결을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국회 기자들 앞에서 비상계엄령 선포가 한국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두려움을 안겼다며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에서는 이같은 정치권의 탄핵 움직임과는 별도로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반역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고위 장관들 혐의에 대해서도 역시 수사를 하고 있다.

특히 해외 도피 의혹이 나온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하는 등 경찰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검찰도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장관들에 대해서 내란 혐의로 고발이 들어온 것과 관련해 수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여부와는 별개로 내란과 국가 반역 혐의로 처벌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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