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2일)에는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 포기 소식이 전해졌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포기했다. 나이가 그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엘골디히탈은 하루 만에 상반된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해도 고액 연봉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엘골디히탈은 분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의 방출을 한 가지 경우의 수로 생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엘골디히탈은 "안수 파티는 한지 플릭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으며, 그의 이적은 확정적이다. 반면 페란 토레스는 이번 시즌 500분도 뛰지 못했다. 이는 허벅지 부상과 라피냐의 활약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2025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연봉은 손흥민의 연봉으로 전환될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의 연봉은 시즌당 약 1200만 유로(약 176억 원) 수준"라고 전했다. 안수 파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2019년 바르셀로나에서 16세의 나이로 데뷔했다. 데뷔 시즌 라리가에서 24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했고, 같은 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활약으로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불렸다.
하지만 잦은 부상은 그의 성장에 큰 장애물이 됐다. 2020-2021시즌 무릎 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를 결장했다. 2021-2022시즌에는 15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으나 또다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2-2023시즌에는 36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2023년에는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브라이튼으로 임대됐다. 바르셀로나 코칭 스태프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안수 파티의 이적을 추진 중이다. 반면 페란 토레스의 이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엘골디히탈은 페란 토레스의 이적은 불확실하다고 귀띔했다. 페란 토레스는 2021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5500만 유로(약 809억 원)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2021-2022시즌 후반기 합류 직후 페란 토레스는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팬들과 구단은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2022-2023시즌 페란 토레스는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주요 경기에서는 주로 교체로 나왔다. 성적은 좋지 못했다.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 기록에 그쳤다. 특히 득점력 부족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고,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방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