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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산업 부문 다수 고용률 대폭 감소 .. 경기 침체 우려가 원인!

이황 기자 입력 11.29.2024 04:13 PM 조회 4,361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올해(2024년) LA를 포함한 남가주15개 산업 부문 가운데 10개의 고용 증가율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팬데믹 이전 고용 증가율의 절반에 불과한 것인데 남가주 산업 전반에 걸쳐 경기 침체 우려가 팽배하다는 것을 뒷받침 한다는 분석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 산업 부문 다수에서 고용 증가율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주 고용개발국 ED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8만 700명이 고용되면서 일자리는 806만개로 집계됐습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고용 증가율은 지속해서 증가해 오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19년 급전직하했습니다.

이후 다시 고용 증가율은 제자리를 찾았고 일자리는 800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현재 고용 증가율을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의 평균인 15만 9천 600개와 비교하면 절반에 그치는 수준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남가주 산업 부문 15개 가운데 10개에서 고용 증가율이 줄었습니다.

한 예로 지난달(10월) 기준 전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 종사하는 주민수는 114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 비즈니스 서비스 부분에서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간 2만 4천 100개의 고용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10월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연간 고용 없이 4,600명이 줄어든 것으로 앞선 연간 평균 고용을 놓고 보면 2만 8천 700개 일자리가 사라진 셈입니다.

물류 유틸리티와 제조업, 건설, 패스트푸드, 숙박업/엔터테인먼트, 정부 기관 등에서도 고용 증가율이 대폭 줄어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용 증가율이 줄어든 것은 산업 부문 전반에 걸쳐 고용이 정체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 소비 심리 위축 등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팽배해 업체들은 고용 범위를 줄이거나 아예 고용을 하지 않고 긴축에 돌입하다보니 앞선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최저 시급 인상도 고용률 저하에 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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