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첫 인사를 발표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AP 통신은 오늘(11월17일) 오후 트럼프 당선인이 첫 인사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한 트럼프 당선인의 인사는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수지 와일즈였다.
다른 고위직과 달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연방상원 비준이 필요없기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 낙점으로 곧바로 확정됐다.
수지 와일즈는 67살의 여성으로 Florida 주 출신의 오랜 정치 전략가다.
이번 2024 대선 때 트럼프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맡아서 트럼프 후보 당선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실 트럼프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비공개적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비해 백악관 비서실장은 원하건, 원치않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밖에 없는 위치다.
더구나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비서실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따라서 수지 와일즈 새 백악관 비서실장에게는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게다가 CNN 보도에 따르면 수지 와일즈 비서실장은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조건을 걸고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백악관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찾아오는 사람들에 대해서 자신이 비서실장으로서 모두 사전에 미리 알아야 하고 필요하면 백악관 방문 요청을 거부할 수있는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큰 신뢰를 받고 있는 수지 와일즈 비서실장은 결국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고 비서실장이 된 것으로 보여 상당히 막강한 실세형 비서실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수지 와일즈 비서실장은 1970년 대 NY 정치인 잭 캠프 연방상원의원 Washington DC 사무실에서 일했고 이후 Florida 주에서 Jacksonville 시장 2명에게 잇따라 자문을 해줬고 사업가 릭 스캇이 주지사 직을 차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2016년에 트럼프 후보 캠프에 합류해 캠페인을 관리했고 결국 트럼프 후보가 승리하자 1기 백악관에 들어가 근무했다.
2년 후인 2018년에는 론 드샌티스 후보 캠프에 합류해 Florida 주지사에 당선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수지 와일즈는 론 드샌티스 주지사와 불화가 생겼고 다시 트럼프 캠프에 들어가 2024 대선 도전 장정을 함께 한 것이다.
수지 와일즈는 자신을 외부로 드러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 올해(2024년) 들어서 지금까지 X에 게시한 글이 3개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허영심과는 거리가 멀고 뒤에서 조용히 일하는 것에 익숙한 인물이다.
수지 와일즈는 트럼프 당선인의 신뢰를 받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충동 억제에 도움을 주고 있는 데 싸우거나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준다.
그러니까 트럼프 당선인의 존중을 받으면서 자신의 조언을 따랐을 때 결과가 무시했을 때보다 좋다는 것을 보여줘 트럼프 당선인 스스로 납득하고 따라오도록 만든다.
이처럼 트럼프 당선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어서 수지 와일즈 새 비서실장이 백악관에서 롱런할 수있다는 예측이 많다.
프로풋볼, NFL의 전설적 캐스터 팻 서머럴의 딸인 수지 와일즈는 아버지 만큼이나 차분하고 논리적인 인물로 꼽힌다.
美 역사상 최초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 탄생
수지 와일즈, 플로리다 출신 정치 전략가
캠페인 공동의장과 자문위원 겸 법률고문 역임
NFL 전설적 캐스터로 꼽히는 팻 서머럴의 딸
수지 와일즈, 플로리다 출신 정치 전략가
캠페인 공동의장과 자문위원 겸 법률고문 역임
NFL 전설적 캐스터로 꼽히는 팻 서머럴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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