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인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통제가 완화된 인터넷 접속 환경속에서 포르노를 포함한 음란물 시청에 빠져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칼럼니스트 기디언 래크먼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음란물 시청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래크먼은 이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은 이전에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역시 국제적 기준으로 인터넷 접속이 자유로운 편은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제한적 인터넷 접속만 허용하는 북한과 비교하면 그나마 자유로운 편에 속한다.
북한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인 러시아에 군 병력을 보냈다. 쿠르스크주에 배치된 북한군은 1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를 수복하는 임무를 맡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일 영상 연설을 통해 “북한과 첫 교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상당한 숫자의 북한군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RK Media,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