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선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표 관련해서 여러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모든 주민들에게 우편투표 용지가 자동으로 발송되는 CA 주 경우에 유권자 한명이 여러번 투표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북가주 언론사 S.F. Gate는 CA 주의 한 부동산 관리자가 부정 투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가주 Redding에 있는 한 부동산 관리자가 자기 직위를 이용해 이미 이사를 한 세입자들에게 온 우편투표 용지를 작성해서 보냈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내용이 들어나게 된 것은 이 부동산 관리자가 스스로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Reddit에서 자랑했기 때문이다.

Reddit에서 계정 이름 ‘ManCow2000’을 쓰는 사용자가 r/WorkAdvice 서브레딧의 게시물에 답글을 달고 자신이 부동산 관리자, Property Manager라고 말했다.

ManCow2000은 Reddit 게시글에 단 댓글에서 이사를 했지만 아직 투표 주소를 업데이트하지 않은 세입자들에게 우편으로 전달된 투표용지 4장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ManCow2000은 주소 변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4명의 예전 세입자들의 우편투표 용지에 자신이 기입을 해서 보냈다며 Rent Control에 반대했고, 학교 채권에도 반대했고.. Trump Baby라고 표현해서 일부 주민발의안 투표 내용을 소개하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투표했음을 알렸다.

ManCow2000은 일찍 투표하고, 자주 투표하라고 언급하며 우편투표 부정을 부추기는 듯한 내용의 말까지 남겼다.   ManCow2000은 4명 세입자들 대신에 투표한 것 외에 자신의 아내 우편투표도 자신이 기재해 트럼프 후보에 한표를 줬다고 했다.

이로써 자기 자신의 표까지 혼자서 트럼프 후보에게 6번이나 투표했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공개했다.

이같은 댓글을 본 Reddit의 다른 사용자가 ManCow2000의 다른 게시글과 댓글 기록을 검색해 Redding에 거주하는 Charles Pierce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 Reddit의 다른 사용자는 연방수사국, FBI에 Charles Pierce가 올린 댓글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다.

이같은 상황은 Redding 시가 속해 있는 Shasta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알려지게 됐다.

Shasta 카운티 선관위는 Shasta카운티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Shasta 카운티 선관위 측은 Reddit에 올라온 댓글을 검토해본 결과 그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있을 만큼 매우 구체적이었고 충분할 정도로 많은 세부 정보가 제공됐다고 판단했다.

Shasta 카운티 선관위 측은 선거 사기로 볼 수밖에 없다며 우편투표나 실제 투표소에서 하는 투표나 1인1표가 원칙인 데 혼자서 6번이나 투표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Shasta 카운티 검찰은 Charles Pierce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북가주 방송사 KNVN-TV는 Charles Peirce가 Reddit에 올린 댓글 여파로 Manzanita Manor Apartment Manager 자리에서 해고됐다고 전했다.

Charles Pierce는 자신의 Reddit 발언이 과장된 것이었다며 우편투표 사기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Charles Pierce가 자신이 댓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시한 세입자 4명의 우편투표 용지를 비롯해서 혼자서 6번 투표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연방법인 선거법을 위한한 연방범죄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