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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잡고..” OC 풋볼명문고서 집단 성추행 사건

서소영 기자 입력 11.01.2024 05:43 PM 수정 11.01.2024 05:52 PM 조회 6,936
오렌지카운티 소재 산타 마가리타(Santa Margarita) 고등학교의 한 풋볼팀에서 집단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10월) 29일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제기된 소송에 따르면 올해 15살 A군은 지난 9월 24일 학교 라커룸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소장에서 A군은 경기 연습을 위해 준비하고 있던 중 다른 15~18명 학생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A군을 끌어내려 바닥에 눕힌 다음 벌갈아가며 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 측에 따르면 A군은 피해를 당한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심각한 우울증, 그리고 불안증을 앓고 있다.

또한 소장에 따르면 A군 외에 최소 8명이 자신이 속해있는 풋볼팀에서 같은 피해를 당했다.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 과정에서 15명 이상의 학생이 수사의 일환으로 조사 받았고 아직 사건과 관련한 목격자나 피해자의 제보는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산타 마가리타 고등학교 J. 앤드류 술릭(J. Andrew Sulick) 교장이 학부모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도 학교 측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나 성추행 관련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한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풋볼팀에 자녀를 두고있는 한 학부모는 해당 사건이 과장됐고 학생들끼리 악의없는 장난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산타 마가리타 고등학교 풋폴팀의 헤드 코치는 지난달 초 불분명한 사유로 휴직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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