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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일자리 1만 2천개 증가에 그쳐 충격파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1.01.2024 12:57 PM 조회 1,963
실업률 4.1% 불변에도 일자리 증가 급속 냉각
허리케인 두개, 보잉 파업 탓 일시적 대선변수 안될 듯
미국의 10월 실업률이 4.1%로 변함 없었으나 일자리는 4년만의 최저치인 1만 2000개 증가에 그쳐 충격파를 가하고 있다

다만 허리케인 두개의 강타와 보잉 파업에 따른 일시적인 급속 냉각으로 나타나 중대한 대선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9월 고용 열기가 10월에는 급속 냉각으로 180도 바뀌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의 10월 실업률은 4.1%로 전달과 같은 것으로 연방 노동부가 1일 발표했다

그러나 더 중시되는 일자리는 1만 2000개 증가에 그쳤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다

이는 전달의 하향 수정된 22만 3000개 증가에 비해 20분의 1 수준으로 급속히 얼어붙은 것이다

특히 2020년 12월 이래 근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9월 일자리 증가는 당초 25만 4000개에서 이번에 22만 3000개로 낮아지는 등 두달에 11만 2000개가 하향조정됐다

10월의 업종별 고용현황을 보면 생산분야에서는 제조업에서 보잉 파업으로 한꺼번에 4만 6000명이 감소한 반면 건설업에서 8000명 늘려 대조를 보였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헬스케어에서 5만 2000명을 늘려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프로페셔널 비즈니스에선 4만 7000명이나 줄였고 소매업종 6400명, 레저호텔식당 에서도 4000명을 감원하는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고용을 감소시켰다

정부에선 연방 1000명, 주정부 1만 8000명, 로칼정부 2만 1000명을 합해 모두 4만명을 늘렸다

10월 미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 시급은 전달보다 0.4% 올라 연율로는 4% 인상된 것 으로 나타났다

10월의 일자리 증가가 급속 냉각된 것은 허리케인 헬린과 밀튼이 잇따라 동남부 지역을 강타했고 보잉 파업으로 4만 4000명이 빠진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연방노동부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미국경제와 대선에 직격탄을 가할지는 11월 고용이 급속히 회복될지, 아니면 냉각이 지속될지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 5일 대선에서 10월 고용 냉각이 옥토버 서프라이즈, 10월의 충격으로 작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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