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트럼프-해리스 블레임 게임 ‘암살시도 등 정치폭력은 상대 탓’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9.17.2024 02:08 PM 수정 09.19.2024 09:04 AM 조회 1,651
트럼프-민주당측이 과도하게 민주주의 위협으로 공격해 정치폭력 유발
해리스-폭력적인 언사는 트럼프 시그니쳐 톤 다운 시켜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JD 밴스 팀과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팀 월즈 팀이 두달만에 두번째 발생한 트럼프 암살기도 등 정치폭력을 놓고 서로 상대방의 위협적인 언사 때문이라고 공격하는 블레임 게임을벌이고 있다

상대방이 정치 폭력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책임을 돌려 표심을 부여 잡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두번째 트럼프 암살기도로 백악관행 레이스가 또한번 출렁일 여지가 생기자 트럼프-해리스 진영은 ‘정치폭력은 상대방의 위협적 언사 탓”이라고 공격하는 블레임 게임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이번 두번째 암살기도에 대해선 비밀경호국의 보호를 치하하는데 주력했으나 이미 해리스 후보와의 토론에서도 “해리스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측이 자신을 민주주의 위협이라고 비난해왔기 때문”이라며 상대방의 레토릭에게 책임을 돌려 왔다

트럼프 후보는 상대방이 자신을 민주주의 위협, 독재자 등으로 몰아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에 잇따른 암살 시도까지 정치 폭력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JD 밴스 부통령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최근 몇 달간 아무도 해리스 후보를 암살하려 시도하지 않은 반면 트럼프 후보는 두번이나 당했다”며 “이를 보더라도 누가 톤다운 해야 하는지를 알수 있다”며 상대방에 책임을 돌렸다

테슬라 사주 일론 머스크는 “아무도 해리스나 바이든을 암살하려 한 사람들은 없다”고 썼다가 암살을 부채질하려는 언사로 해석될 소지가 있자 곧바로 삭제했다

이에 카말라 해리스 팀 월즈 진영과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경호 강화를 촉구하면서 과격한 언사를 자제해 분위기를 가라앉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이번 사태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대신 이전부터 극단주의자들을 부추켜 정치 폭력이 자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대통령 후보직은 내려 놓았으나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정치폭력이 미국내에서 결코 발부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 경호를 대폭 강화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예산을 늘리자고 요청했다

민주당측은 트럼프 후보가 2020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와 의사당 점거를 부추킨 연설 등으로 미국 민주 주의와 법치를 위협하고 있고 그 결과 두번의 암살시도 등 정치폭력까지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비난하고 있다

공화당측은 트럼프 후보를 민주주의 위협, 독재자 등으로 과도하게 비난해온 민주당측에 두번의 암살시도 등 정치폭력을 불러온 책임이 있다고 맞대응하고 있다

어느쪽 주장이 다수에게 먹혀들지 가늠할 수 없어 상호 비난전, 블레임 게임 만으로 승부가 판가름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 1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Golbinmz 26일 전
    아래의 동영상에 트럼프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으로 얼마나 허황된 가짜 삶을 살아 왔는지 보여준다..... 사기전과, 성추행 전과가 괜히 생긴게 아니다, 일생을 사기와 강-간을 일삼아 온 천하의 개쓰레기 트럼프 https://youtu.be/DSayw6QCnzk?si=TrhHzNTppdsbequx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