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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남가주 대형 산불 확산에 대기질 악화.. ‘유해수준’

김신우 기자 입력 09.11.2024 05:45 PM 수정 09.12.2024 06:02 AM 조회 3,459
[앵커멘트]

일주일 간 이어진 극심한 더위와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남가주 대기질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대피령과 휴교령이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보건당국은 대기질 상황이 개선되기 전까지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에서 일주일 동안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으로산불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브릿지 (Bridge) 산불은현재까지 무려 4만 9천에이커를 전소시키면서CA주에서 최대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아직까지 진화율은 0%로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는 모습입니다.

9일 오렌지카운티 트라부코 캐년에서 처음 보고된 에어포트 (Airport) 산불은리버사이드 카운티 엘시노어 레이크까지,약 2만 2,300 에이커로 확산하면서 재산 및 인명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역시 0% 입니다.

발발 약 1주일이 지난 라인 (Line) 산불은지금까지 35만 에이커를 불태웠지만 14%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남가주 곳곳이 산불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오렌지 카운티와 인랜드 지역 일부 학교들은 휴교령까지 발령했습니다.

아울러 남가주 대기정화국 SCAQMD은 대형 산불로대부분 지역에서 대기질이 급속도로 악화됐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수치가 모든 사람 건강에 유해한 수준이라며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임산부, 폐 질환을 겪는 주민들은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이 당부됐습니다.

또 대기질 상황이 개선되기 전까지환기를 자제하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할 것이 권고됐습니다.

또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하는 경우라면기능성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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