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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맞벌이 부부 소셜 연금 최대 $21,800 감소할 듯"

전예지 기자 입력 09.06.2024 06:09 PM 수정 09.07.2024 03:24 AM 조회 10,675
[앵커멘트]

소셜 연금 고갈시기가 점점 앞당겨지면서 시니어들의 노후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양당의 대선 후보 모두 아직까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2033년부터 연간 소셜 연금 수령액은 맞벌이 부부 기준 최대 2만 1천800달러까지 줄어들 것이란 새로운 분석이 나오면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셜 시큐리티, 소셜 연금의 예상 고갈 시점은 2033년.

충분한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때 은퇴하는 시니어들은 대폭 줄어든 혜택을 받게 됩니다.

연방예산위원회(CRFB)는 5일 사회보장국이 급여세로 벌어들이는 돈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급하고 있고 소셜 연금 기금이 고갈되고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기금이 완전히 고갈되면 소셜 연금 혜택은 당국이 급여세로 벌어들인 액수만큼 주어질 수 있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예상 고갈 시점인 2033년은 올해 58살의 근로자가 은퇴하는 시기이자 가장 어린 은퇴자가 71살이 되는 시기입니다.

이때까지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수혜자들의 혜택은 21%가량 감소할 것으로 위원회는 내다봤습니다.

일반 맞벌이 부부의 연간 혜택은 1만 6천500달러, 외벌이 부부는 1만 2천400달러 줄어들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단 나이와 소득, 근무기간 등에 따라 예상 감소폭은 각기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는 1만 달러 줄어든 혜택을 보게 된다면 고소득층 맞벌이 부부는 혜택이 2만1천800달러까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위원회는 저소득자의 삭감액은 더 적지만 소득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더 큰 비중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셜 연금은 매달 바뀌지만, 지난 1월 지급된 소셜 연금 평균은 1천907달러였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21% 감소하면 월 400달러가 삭감돼 혜택은 1천 507달러가 됩니다.

위원회는 “프로그램의 수입과 지출의 갭(gap)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2033년부터 은퇴자들의 혜택은 전반적으로 21% 삭감되고, 2098년까지 그 폭은 31%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소셜 연금 기금 고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보고서, 하지만 두 후보 모두 프로그램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베이비 부머 세대 10명 중 약 3명은 은퇴자금을 한 푼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소셜 연금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시니어의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금 고갈 문제를 해결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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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y 1달 전
    민주당 ㅅ새기들.. 코로나때 돈 그렇게 퍼주고 불법이민자에 돈스고 .. 찍은 병시들이나 정치하는 인간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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