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농구(NBA)가 지난시즌 처음으로 도입한 컵대회 '인시즌 토너먼트'가 '에미레이트 NBA컵'으로 탈바꿈하며 대진표가 공개됐네요?
*NBA 사무국은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11월12일부터 12월17일까지 벌어지는 '에미레이트 NBA컵 2024' 대진표 공개.서부 컨퍼런스 A조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LA 클리퍼스 ▲새크라멘토 킹스 ▲휴스턴 로킷츠 ▲포틀랜트 트레일블레이저스가 경쟁.
서부 B조는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피닉스 선스 ▲LA 레이커스 ▲유타 재즈 ▲샌안토니오 스퍼스 포함.
서부 C조는 ▲덴버 너깃츠 ▲댈러스 매버릭스 ▲뉴올리언스 펠리칸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동부 컨퍼런스 A조는 ▲뉴욕 닉스 ▲올랜도 매직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브루클린 네츠 ▲샬럿 호네츠로 구성.
동부 B조는 ▲밀워키 벅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마이애미 히트 ▲토론토 랩터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마지막 동부 C조는 ▲보스턴 셀틱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카고 불스 ▲애틀랜타 혹스 ▲워싱턴 위저즈 격돌.
2. ‘시즌속의 시즌’으로 정규성적에도 포함이 되는데 운영방식은 어떤가요?
*'에미레이트 NBA컵'은 30개 구단이 이전 정규시즌 기록을 기준으로 5개팀 6개조로 나눠 조별리그
조별리그는 홈 2경기, 원정 2경기 모두 4차례 경기로 순위 결정.
토너먼트는 각 조 1위 6개팀과 각조 2위 팀 중 상위 2개팀이 진출.
8강 이후 준결승과 결승전부터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거행.
대회 준결승과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NBA 정규 시즌 승패에 포함, 매경기 최선 다해야.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가 왕좌 지킬 수 있을지 주목.
레이커스는 지난해 인디애나를 꺾고 우승, 최우수 선수(MVP)는 르브론 제임스. 초반 각팀 전력 엿볼수 있는 이벤트로 관심.
3. 리오넬 메시가 빠진 ‘리그스 컵 디펜딩 챔피언’ 인터 마이애미가 대회 2연패는 커녕, 16강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네요?
*어제 오하이오주 로워 닷컴 필드서 열린 2024 리그스 컵 16강전서 컬럼버스 크루에 3-2로 역전패 탈락.
정예 멤버 루이스 수아레스와 마티아스 로하스가 투톱, 디에고 고메스도 2선에서 공격진 지원.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도 가세하며 부상으로 빠진 메시를 제외하면 주전이 모두 참여.
마이애미는 전반 10분 상대 공을 끊어낸 고메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로하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가. 후반 17분 고메스가 왼쪽에서 공을 몰고 간 뒤 중앙에 있던 수아레스와 2-1 패스로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를 앞에 두고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
그러나 불안한 수비가 발목 잡아. 후반 21분 크리스티안 라미레스의 추격골 이후 대반전 시작. 불과 2분뒤 반대편에서 쇄도한 디에고 로시 동점골, 35분 모하메드 파르시의 침투패스를 로시가 각도없는 상황서 반대편으로 차넣어 역전극.
지난여름 마이애미 이적후 리그스컵에서 7경기 10골 1도움이라는 가공할 결정력으로 마이애미에 창단 첫 우승, US오픈컵에서도 준우승 이끈 메시 부재 커.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현재 회복중.
4. 올림픽 소식입니다. 안세영의 폭로로 시끄러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회계없이 스폰서십의 30%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네요?
*김택규 대한배드민턴 회장이 이렇게 받은 30%의 ‘페이백’을 절차없이 마음대로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와 파문.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의 폭탄발언 이후 협회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는 협회와 김 회장이 이같은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제보 입수. 세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2023년 요넥스와 계약하며 대회에 사용된 셔틀콕 30%를 추가로 받는 일종의 ‘페이백 부속합의’를 맺어. 약 2만 타의 셔틀콕이 사용됐는데 합의에 따라 이 가운데 6000타 협회의 몫. 대회용 셔틀콕 1타가 1만7900원인 만큼 대회에는 3억5800만원어치의 셔틀콕이 사용됐고, 이와 별개로 협회는 1억740만원 어치의 장비를 챙기게 된 것.
요넥스에서 받은 30%의 페이백은 협회 장부에 산입되지 않은 것은 물론 김 회장은 이를 절차 없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이는 지난 이사회에서도 문제로 지적. 협회 내부 관계자는 “지난 2월 열린 제90차 이사회에서 페이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며 김 회장은 ‘그동안 문제가 없었는데 이것도 회장 마음대로 못 하느냐’고 화를 냈다”고 증언. 문체부도 이같은 문제에 대해 파악한 상태로 곧 구체적 조사 착수.
5. 그런데 28년만에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이 7년간의 대표팀 생활에서 선배 방 청소와 빨래까지 도맡는 구시대적 악습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졌습니다?
*SBS보도에 따르면 안세영의 부모가 지난 2월 협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 선수촌내 생활 문제 개선을 요청.
중3이던 2017년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안세영은 7년 내내 대표팀에서 막내 생활을 해왔는데, 선배들의 끊어진 라켓줄을 갈고, 선배 방 청소는 물론, 선배들 빨래까지 도맡아야 했다는 것.
안세영은 일과 후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러한 잡무로 피해를 받아왔다고 호소.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당시 안세영 측과 면담을 실시했는데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당장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는 없고, 점진적으로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만 답했다고.
안세영은 금메달을 딴 직후 기자회견에서 협회와 대표팀에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을 당했다며 대표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6. 북가주 최고명문 스탠포드 대학 출신 국가대표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보다 많은 메달을 따내 화제네요?
*금메달 12개 포함, 모두 39개 메달 획득.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만점.
월 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에서 스탠포드 출신이 따낸 메달은 39개(금 12, 은 14, 동 13)로 국가별로 네덜란드(34개), 독일(33개), 한국(32개)보다 많은 파리 올림픽 종합 8위 해당하는 성적.
특히 수영에서 강세. 리건 스미스(미국)가 배영, 혼계영에서 금 2, 은 3개 획득. 토리 허스키(미국)도 접영, 혼계영, 자유형 등에서 금 3개와 은 2개 따내며 3관왕. 이외에도 체조, 농구, 축구, 배구 등의 종목에서도 활약.
스탠포드 대학 교내 신문 스탠포드 데일리에 따르면 역대 스탠포드 출신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96명으로 모두 335개의 메달로 한국 압도.
스탠포드 외에 하버드대, 텍사스대, 버지니아대, 펜실베니아 주립대, 워싱턴대, UCLA, 켄터키대, 플로리다대 출신 선수들이 두 자리수 메달 획득.
7. 미국 여자축구가 파리올림픽에서 브라질을 꺾고 12년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는데 가장 주목받은 트리니티 로드먼(22)이 NBA 전설 데니스 로드먼의 딸로 뒤늦게 밝혀졌네요?
*올림픽 여자축구 결승에서 브라질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 2012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왕좌에 복귀하며 여자축구 최강의 지위 재확인.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건 트리니티 로드먼. 8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장 전반 추가시간 골대 왼쪽 구석 상단에 결승골. 이번 대회서 3골 넣으며 미국팀 최다 득점자.
부친은 NBA ‘올해의 수비상’ 2회 수상, 5개의 챔피언 반지 보유. 2011년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 농구 실력은 뛰어났지만 코트 밖에서는 스캔들을 끊임없이 일으켜 ‘악동’으로. 팝스타 마돈나와의 스캔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3번의 결혼과 이혼을 되풀이. 여러 차례 방북하며 ‘김정은의 친구’로도 알려져. 트리니티는 관계가 소원해진 아버지가 자신의 경기를 지켜볼 거라고 기대할 수는 없었다고 토로. 작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고 털어놔.
그러면서 “우리 관계가 좋지는 않지만 지금 우리 둘 다 괜찮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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