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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북가주 고교생, 11월 선거 투표권 달라고 요구

주형석 기자 입력 08.13.2024 11:28 AM 조회 1,437
Bay Area 인근 Albany 지역 고교 1학년, 투표권 청원
선거법 개정해서 16살과 17살도 투표 가능하도록 요구
모든 서부 지역 선거 연령, 16살로 바꿔야 한다는 것
선거권만 16살 이상, 피선거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
북가주 Bay Area 인근 Albany 시의 대표적 학교인 Albany High School에서 고등학교 1학년 생들이 나섰다.

오는 11월5일(화) 열리는 선거에서 모두가 한표를 행사할 수있도록 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2학년 학생에게도 투표권 인정을 해달라는 요구를 내걸고 시위를 한 것이다.

이번 11월 선거에서 자신들이 참정권을 얻을 수있게 연장자들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Albany는 인구가 2만여 명 밖에 되지 않아 S.F. 만 지역 해변에 가까운 도시에서 16~17세가 모든 지방 선거에 참여할 수있도록 현행 선거법을 개정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Albany High School을 졸업한 18살 Alex Li는 급우 널반 자스월과 함께 시 의회에 로비를 하고 있다.

이같이 투표할 수있는 연령을 낮추려는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투표를 통해 시 조례를 개정하고 투표 연령을 낮추려는 주로 풀뿌리 지역적 노력에 기여한다.

동북부 Maryland 주 Tacoma Park는 2013년에 16살과 17살이 지방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성공적으로 통과시킨 전국 최초의 도시로 기억된다.

​그 이후로 동부 해안의 다른 몇몇 도시들도 다양한 정도의 성공을 거두며 Tacoma Park을 따랐다.

워싱턴 D.C.에서 매사추세츠 주 소머빌에 이르기까지 여러 도시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비슷한 제안을 고려했지만 무산됐고, 청소년 투표에 전념하는 전국적 조직인 Vote16USA는 Albany의 경우처럼 종종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 몇 년 동안 운동의 중심은 확실히 Bay 지역으로 옮겨갔지만, CA 주의 어떤 도시도 Albony 운동가들이 추구하는 것만큼 광범위한 투표권을 제공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lex Li와 16세 Nirvaan Jaswal은 이웃 Berkeley와 인근 Oakland에서
지난 두 차례 총선 기간 동안 유권자들이 제정한 유사한 제안을 모델로 삼았다.

Oakland에서는 청소년들이 이제 학교 위원회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다.

Albany 에서 나온 고교 1학년 생들의 제안은 시장을 선출하는 5인 시의회에 투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앞으로 더욱 나아가야 한다며 변혁을 강조하는 것이다.

애런 타이드만 Albany 시의원은 16살 부터 지역 정부에서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면 매우 똑똑하고 동기 부여된 청소년이 많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런 타이드만 시의원은 과학적 연구 결과 16살과 17살이 정보에 입각해서 선택을 하는 데 필요한 수준의 의사 결정 능력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애런 타이드만 시의원은 10대 때 한 장의 투표용지를 던지면 성인이 되더라도 습관적인 투표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러한 주장이 항상 유권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16살에게 시 선거에서 투표권을 부여하는 S.F. 헌장 개정안은 2016년과 2020년 투표에서 부결됐다 .

같은 해 CA 주민들은 선거 연도의 총선거일까지 18살이 되는 17살이 그 주기의 예비선거와 보궐선거에 각각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도 거부했다.

지금까지 Albany에서 조직적인 반대는 나타나지 않았다.

Alex Li는 시의회 공개 의견 세션에서 한 주민이 고등학생들에 대해 소셜 미디어와 친구들이 다음 날 학교에서 무엇을 입을지에 대해서만 신경 쓰는 삶을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Alax Li에 따르면 그같은 공개 발언은 이번 개정안을 지지하는 10대 학생들에 더 확실한 동기를 부여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16살로 투표 연령을 낮추는 것을 반대하는 그룹은 현재 유세 경로, 학교 그룹, 성인 자원봉사자를 조직해서 청소년의 의사 결정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다.

과연 이번에는 학생들이 승리할 수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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