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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한국 ‘육상의 희망’ 우상혁, 메달 획득에 실패

주형석 기자 입력 08.10.2024 01:42 PM 조회 4,735
오늘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7위에 그쳐
2m31 넘지 못하고 2m 27로 파리 올림픽 끝내
황영조와 이봉주에 이어 육상 3번째 메달 획득 무산
한국 육상의 희망이자 사상 첫 필드 메달을 노렸던 용인시청 소속 우상혁(28)이 결국 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말았다.

LA 시간 오늘(8월10일) 낮 프랑스 파리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은 결선에 출전했지만 2m31을 넘지 못했다.

이로서 우상혁은 2m27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7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그동안 육상에서 2개 메달을 따냈는데 우상혁에게 3번째 메달을 기대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이 올림픽 육상에서 따낸 메달은 모두 마라톤 종목이었다.

한국 마라톤 역사상 최고의 두 선수 황영조와 이봉주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육상에 큰 기쁨과 자부심을 주었다.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는 당당히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썼다.

그리고 그 다음 대회였던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는 이봉주가 나서서 한국의 마라톤 2연패에 도전했지만 마지막까지 치열한 각축전 끝에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우상혁은 마라톤 2개 메달에 이어서 필드 종목 첫 메달을 노렸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에 현저히 못미치면서 7위에 그쳤다.

우상혁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대회에서 2m35를 뛰며 4위를 차지해 간발의 차이로 메달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 2024 파리 올림픽에 기대가 매우 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 2월 후스토페체 실내도약육상경기대회에서 세운 올 시즌 개인최고기록(SB) 2m33 보다 낮은 점프로 오늘 경기에서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우상혁은 지난 7일 진행한 예선에서는 2m27를 넘어 전체 31명 중 공동 3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결선에서 컨디션 난조 속에 본인 기록에도 못미치며 다음 2028 LA 올림픽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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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꿈 1달 전
    손기정님은 왜 빼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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