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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바다사자 수십마리, 도모산 중독으로 고통

주형석 기자 입력 08.10.2024 10:09 AM 조회 3,201
돌고래, 물개 등 해양 포유류 수십마리 목격
CA 주 바다에서 방향 감각 잃고, 병든 모습 나타나
무기력-경련-발작-방향 감각 상실, 도모산 중독 추정
도모산, 뇌와 심장 공격.. 발작과 심부전, 인간도 위험해
수많은 해양 포유류들이 CA 주 바다에서 병든 모습으로 발견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CA 주 해양 포유류 센터는 지난 5일(월) 도모산 중독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는 많은 해양 포유류들을 볼 수있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7월19일 이후 약 90여 마리의 성체와 아성체 바다사자들이 도모산 중독 증상을 보였다.

또 돌고래 3마리와 북방 물개 4마리 등도 역시 도모산 중독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San Luis Obispo 카운티에 있는 CA 해양 포유류 센터는 도모산 중독 증상 발병으로 보이는 첫 주에는 Oceano Dunes와 Pismo Beach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카운티 남쪽에 한정돼 병든 포유류들이 발견됐다.

그 이후로 Morro Bay, Cayucos, Cambria 등을 포함한 북부 지역에서도 중독 증상 포유류들을 볼 수있는 상황이다.

CA 해양 포유류 센터는 도모산 중독 증상 포유류들이 현재 가장 많이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언급하고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지난달(7월) 태평양의 높은 여름 기온과 해양 해상 열파, 그리고 그 뒤를 이은 차가운 이상 현상이 조류 성장을 촉진했을 수있고 이로 인해 신경 독소인 슈도니치아가 생성됐다는 설명이다.

신경 독소가 멸치, 정어리 등과 같은 작은 물고기에 축척돼  해양 포유류들이 먹이 활동에 의해 중독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도모산은 뇌와 심장을 공격해 발작과 심부전을 일으키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영구적 뇌 손상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CA 해양 포유류 센터는 독소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체내에서 체외로 배출되지만 먹이 활동으로 인해 다시 독소에 노출될 수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도모산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있어 주의해야 한다.

CA 해양 포유류 센터는 오염된 게, 조개, 생선을 섭취하는 경우에 도모산이 사람에게도 악영향을 줄 수있다고 언급했다.

기억상실성 조개 중독이 될 수가 있는데 생명을 위협할 수있다.

CA 공중보건부는 온라인 웹사이트에 경고문을 올려서 마비성 패류 중독이 우려되고 있는 Monterey Bay를 비롯해 Santa Cruz, Marin, Sonoma, Humboldt, Del Norte 카운티 등에서 채집하는 홍합, 조개, 가리비 등을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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