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 차량 보험료가 크게 올라 부담이 커지면서 커버리지를 대폭 낮추거나 심지어 보험료가 싼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 주소로 변경하는 등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운전자도 늘고있습니다.
그런데 커버리지를 이렇게 낮춘 뒤 대형 사고로 이어지면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고 허위 주소 기재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 무보험 처리돼 큰 피해가 뒤따르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섭게 치솟은 CA주 차량 보험료,
운전자들은 어떻게 하면 비싼 차량 보험료를 낮출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커버리지를 대폭 낮춰보기도 하지만 이후 사고가 날 경우 막대한 금전적 손실이 뒤따릅니다.
상대방의 사고시 커버리지가 낮거나 무보험일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운전자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녹취 _ 한인 1,2>
문제는 무보험과 다름없는 허위 주소 기재 보험 운전자들도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험료가 싼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의 주소로 변경하는 등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입니다.
<녹취 _ 한인A씨>
생계는 빠듯한데 보험료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다보니 마이너스 생활은 할 수 없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녹취 _ 한인A씨>
전문가들은 어려운 상황인 것은 알지만 저렴한 보험료를 위해 많은 운전자들이 저렴한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들의 주소로 기재하지만 사고시 보상은 커녕 막대한 금전적 피해가 뒤따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합니다.
MJ보험 마크 정 대표입니다.
<녹취 _ MJ 보험 마크 정 대표>
지난 1992년 개정된 법에 따르면 차량 수리비, 사고로 직장에 나가지 못해 뒤따른 경제적 손실 등은 합리적인 금액선에서 보상 받을수 있을지 모르나 신체, 정신적 보상은 받을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브래드 리 변호사입니다.
<녹취 _ 브래드 리 변호사>
결국, 보험적인 측면, 법적인 측면에서 허위로 주소를 기재했다가 사고가 날 경우 보상은 받을 수 없는 무보험과 같이 처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보험만 들어놓는 수준의 커버리지만 유지할 경우 무보험 과태료만 피하는 정도지 사고시 보상액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막대한 금전적 피해가 뒤따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써니 보험 제이슨 장 대표는 무보험 운전자, 무보험과 다름없는 운전자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무보험자 커버리지 UM(Uninsured Motorist)조항을 유지 또는 추가하는 것도 권유했습니다.
<녹취 _ 써니 보험 제이슨 장 대표>
보험이 있어도 높은 보험료로 힘들고 무보험 또는 무보험과 다름없는 차량도 조심해야하는 요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운전자들의 시름은 깊어져만 갑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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