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축제가 LA 일부 지역에 상당한 고통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El Segundo 경찰국은 지난 2일(금) 저녁 6시30분쯤 약 100여 건이 넘는 엄청난 숫자의 소란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란 신고가 계속 이어지자 조사에 나섰는데 LA 국제공항 근처 대형 스피커에서 나오는 저음인 것으로 판단했다.
주말에 열린 Hard Summer 페스티벌로 인해서 그 소음이 일부 지역에 굉음으로 나타난 것으로 추측됐다.
하지만 행사가 토요일 열렸다는 점에서 그 전날인 금요일 저녁에 시끄러운 소리의 정체가 과연 음악 페스티벌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없는 상황이다.
어쨌든 일부 주민들의 피해는 심각했다.
음악 행사가 열린 SoFi Stadium 옆 헐리웃 공원에서 약 8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한 사람은 온라인 커뮤니티 Reddit에 올린 글을 통해 집 벽이 진동할 정도로 소음이 굉장했다면서 워낙 커서 이웃에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Marina del Rey 지역에 거주하는 한 사람은 소음이 너무 심해 거의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다며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한 남성은 축제에서 나오는 베이스 연주 소리가 자기 집 바로 맞은 편에서 연주되는 것같았다고 전했다.
Reddit에는 Hard Summer 음악 페스티벌을 주최한 측이 상업적인 이익을 내는 것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지역 주민들이 소음으로 입는 피해를 신경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소음 조례가 있는데 사업체가 이를 위반하는 것은 불공평하며 LA 주민들이 이에 대해 할 수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불만이 빗발쳤다.
축제가 시작되자 El Segundo 경찰국은 3일 토요일과 어제 4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도시 전역에서 음악이 울릴 것이라고 경고문을 온라인에 발표하기도 했다.
당국은 소음 조례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축제 측에 어떤 조치도 취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잉글우드와 엘 세군도 등 지역 주민들, 소음에 짜증
지난 2일(금) 저녁 6시30분 쯤 100건 이상 소음 신고
엘 세군도 경찰, 큰 굉음에 대해 조사.. ‘엄청난 저음’
집 벽이 진도할 정도로 굉음에 의한 충격 매우 커
지난 2일(금) 저녁 6시30분 쯤 100건 이상 소음 신고
엘 세군도 경찰, 큰 굉음에 대해 조사.. ‘엄청난 저음’
집 벽이 진도할 정도로 굉음에 의한 충격 매우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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