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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데이빗 린치, 건강 문제로 은퇴 가능성 시사

주형석 기자 입력 08.05.2024 03:52 PM 조회 2,746
멀홀랜드 드라이브와 엘레펀트 맨 등 연출한 명장
쇠약해지는 폐기종으로 숨쉬기 조차 힘든 상황
코로나 19 감염될 것 두려워서 집에 갇혀 있는 상태
초현실주의적 영화로 전세계 영화 매니아들 우상
헐리웃을 대표하는 초현실주의파 거장 데이빗 린치 감독이건강이 악화돼 은퇴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78살의 데이빗 린치 감독은 오랜 흡연으로 인해서 폐가 좋지 않은 상태로 폐기종을 앓아왔다.

폐기종으로 폐 상태가 갈수록 악화하면서 데이빗 린치 감독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집에만 갇혀있으며 밖으로 나오지를 못하고 있다고 현재 자신의 근황을 英 잡지 Site and Sound에 털어 놓았다. 

데이빗 린치 감독은 폐기종이 나아지지 않고 있어 좋든 싫든 집에만 갇힌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감기에 걸려도 상황이 매우 나빠질 수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산소통에 의지해 산소가 떨어지기 전까지 짧은 거리만 걸을 수있다고 설명했다.

폐기종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으로도 알려졌는 데 주로 흡연이나 대기 오염, 먼지, 화학 물질 노출 등으로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3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 폐기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Montana 출신으로 초현실주의를 깊이 파고드는 작가주의 성향의 연출로 유명한 데이빗 린치 감독은 TV에서 먼저 명성을 얻었다.

유명 TV 시리즈 ‘Twin Peaks’로 주목받는 감독이 됐고 이후에 ‘Twin Peaks’는 데이빗 린치 감독을 평생 대표하는 작품이 됐다.

데이빗 린치 감독은 The Elephant Man, Mulholand Drive 등 비평가들 찬사를 한 몸에 받는 문제작들을 잇따라 만들어냈다.

아방가르드한 초현실주의 감독답게 작품이 매우 난해해 일반 영화 팬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대표적 감독으로 꼽힌다.

하지만 영화 평론가들에게는 20세기 최고 감독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상업적인 면은 약하지만 예술적으로 크게 평가받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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