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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에 '검은 금요일' 코스피 3% 넘게 급락…4년 만에 최대 낙폭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02.2024 03:44 PM 조회 2,746
<앵커>한국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검은 금요일'이었습니다.경기침체 공포로 인한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한국 증시도 폭락한 건데, 코스피는 4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리포트>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퍼지면서 한국 주식시장이 '검은 금요일'을 맞았습니다.코스피는 전일 대비 3.65% 내린 2,676.1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종가 기준으로 2,700선이 무너진 건 지난 6월 이후 거의 두 달 만입니다.하루 만에 3% 넘게 하락한 것도 약 4년 만에 처음입니다.

코스피 하락을 주도한 건 약 1조6천억 원을 순매도한 외국인과 기관입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종목들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21% 내렸고, SK하이닉스는 무려 10% 넘게 하락했습니다.코스닥 지수 역시 하루 사이 4.20% 내리며 800선이 무너졌습니다.

한국 증시가 급락한 이유는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때문입니다.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경제지표의 발표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자, 위험자산 회피로 인한 이탈이 생긴 겁니다.이로인해 원화값도 떨어졌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낙폭이 과도하다며,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지진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오르내림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미국 대선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크게 휘청인 주가에 대통령실도 이례적으로 입장을 냈습니다.이번 하락장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조금 지나면 회복될 것이라고 시장을 달랬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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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겸손은힘들다 1달 전
    석열이형, 일시적인 현상이겠지. 주가 조작해서 빨리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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