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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일 스포츠2부(양궁 혼성팀, 독일 꺾고 7번째 금메달/골프 김주형 8언더파 공동5위로 메달권 순항/사우디, 월드컵 경기장 계획 공개)

봉화식 기자 입력 08.02.2024 08:50 AM 조회 2,162
1. 1부에서 예고해 드린대로 30분전에 끝난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이 7번째 금메달, 그리고 배드민턴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네요?  

*순위는 7-4-3으로 종합 7위 유지.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조, 남녀 단체전 이어 혼성 단체전서도 2관왕으로 시상대 제일 위에 서. 2021 도쿄 올림픽에 이어 혼성 단체전 2연패 기록도 이어가.
앵발리드서 열린 혼성 단체전에서 4강서 5-3으로 미국 꺾고 올라온 독일을 6-0(38-35, 36-35, 36-35)으로 완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단체전 2관왕 오상욱에 이어 두-세번째. 특히 김우진과 임시현은 남자 개인전에서도 각각 16강에 올라있어 ‘3관왕’에도 도전중. 10의 사나이 임시현은 별명이 ‘십시현’으로 불리워.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에 이어 혼성 단체전마저 한국 양궁의 올림픽 강세를 이어가기 시작.
김우진과 임시현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랭킹 라운드에서 나란히 남녀 1위에 오르며 혼성 단체전 출전권 따내.

반면 비슷한 시간 끝난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서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중국에 2-0 완패하며 은메달.

세계 8위 김원호-정나은은 라샤펠 아레나서 정쓰웨이-황야충(1위·중국)과의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2-0(8-21 11-21) 패.

4강서 동료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을 꺾고 결승에 오른 김원호-정나은은 기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그래도 16년 만에 혼합복식 입상.

2. 한국 남자 골프의 금메달 후보 1순위인 탐 킴, 김주형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순조로운 플레이를 이어가네요?

*마지막 날 애국가를 듣고 싶다고 피력. 어제 기앙쿠르 클럽(파71)에서 개막한 올림픽 남자 골프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5개 5언더파 로 8언더파 단독 선두 히데키 마쯔야마 (일본)와 3타차 기록한데 이어 오늘도 3타 줄이며 8언더파 공동5위로 메달권 유지.

공동1위는 11언더파 마쯔야마-잰더 쇼플리-토미 플릿우드로 김주형은 불과 3타차 맹추격. 2022년부터 PGA 통산 3승, 한국 남자 골프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등장한 김주형은 남자 골프의 첫 올림픽 메달 기대감 부풀려. 동메달 이상 따면 군 면제 혜택도.

2라운드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안정감이 있었고, 위기가 왔을 때도 잘 마무리했다"며 지난해 9월 이 장소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카주오픈서 9언더파 6위에 올랐던 일 회상. "그때 경험 덕분에 어떻게 쳐야겠다는 감각이 있어서 도움이 됐다"면서 "작년 첫날엔 종일 비가 왔는데, 지금은 날씨가 좋아서 편하게 했다"고 전해.

이어 "메달을 딴다면 이왕이면 금메달이 낫지 않겠나. 꼭 시상대에 올라가서 다른 국가보다는 애국가를 듣고 싶다"고 강조. 안병훈은 2언더파 공동30위권.

3. '농구 종주국' 미국이 3인제 종목에서는 참가국중 유일하게 전패에 빠지는 수모를 겪고 있네요?

*콩코드 광장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예선 3차전서 20-18 패퇴한데 이어 라트비아와의 4차전도 21-18로 고배. 3×3 농구는 도쿄 올림픽에 정식 종목이 돼.

국제농구연맹(FIBA) 3×3 농구 랭킹 2위 미국은 세르비아(1위), 폴란드(19위), 리투아니아(3위), 라트비아(8위), 프랑스(4위), 중국(6위), 네덜란드(5위) 순으로 맞붙어.

프로농구(NBA)를 기반으로 3×3 농구도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최악. 1차전 세르비아전(22-14패), 2차전 폴란드전(19-17 패)에 이어 4연패, 8개국중 꼴찌 8위로 추락, 앞으로 프랑스, 중국, 네덜란드와 만나.

4. 미국의 케이티 러데키(27)가 올림픽 수영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여자 선수가 됐네요?

*어제 라데팡스 수영장의 여자 계영 800m 결승서 3번주자로 7분40초86에 터치 패드 찍으며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호주(7분38초08)에 이어 은메달. 러데키는 올림픽 통산 금 8, 은 4, 동 1  모두 13개 수확해 올림픽 수영서 가장 많은 메달 차지한 여자 선수. 15세로 참가한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자유형 800m 금메달, 어느덧 4번째 올림픽.

두번째 많은 메달 차지는 호주의 에마 매키언. 이번 대회 여자 계영 400m에서 우승한 매키언은 올림픽에서 금 8, 은 3, 동 1개로 12개 메달 수확.

남녀 전체로 보면 마이클 펠프스(39) 5차례 올림픽서 금 23, 은 3, 동 2 모두 28개 메달, 역대 여름-겨울 통틀어 메달 1위 기록.

5. 접영에서 동메달을 딴 중국 여자선수가 마이클 펠프스를 들먹이며 자국의 도핑 스캔들에 대해서 결백을 주장했네요?

*접영 200m 결승서 2분05초09로 동메달 딴 장위페이 "우린 결백하다. 모든 과정은 국제수영연맹에서 명확히 밝혀졌다"며 도핑 의심 시선에 대해 항변.

미국과 호주 언론은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 23명이 개막 7개월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도 정상적으로 참가했다"며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이 문제를 공정하게 판단하지 못했다"고 보도. 23명 명단에 장위페이의 이름도 있어.

장위페이는 "중국 선수들은 도핑 검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6초40의 세계 신기록을 세은 판전러 역시 다른 중국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선수촌에 들어선 순간부터 여러 차례 도핑 검사를 받았다"고 강조.

장위페이는 "왜 중국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내면 의심받아야 하나"라고 불만을 표한 뒤 "금메달을 딴 마이클 펠프스는 왜 의심을 받거나 도전받지 않았나. 그동안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많은 선수들에겐 왜 도핑 논란을 제기하지 않았나"라고 반문.

6. 올림픽 여자 복싱의 성별 논란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분개했네요?

*트럼프, 어제 자신의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트루스 소셜’에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 2회전 경기 언급.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의 경기로 짧은 동영상과 함께 "나는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한다!"는 글 올려.

칼리프는 남성을 뜻하는 'XY 염색체'를 보유해 린위팅(대만)과 함께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세계선수권대회 실격을 당했는데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 허용.

경기 결과는 뻔해 칼리프의 강력한 펀치 2방에 카리니는 46초 만에 기권. 카리니는 "코가 너무 아파 경기를 계속 할 수 없었다"면서 "남자 선수들과도 자주 경기를 하는데 오늘 펀치는 너무 아팠다"고 털어놔.

논란이 일자 IOC와 파리 측은 "이전 올림픽 복싱 규정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성별과 나이는 여권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해명.  그러나 트럼프까지 이슈화하면서 IOC는 곤경을 피할 수 없을 전망.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대해서도 쓴소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여장 남자가 등장해 패러디한 장면에 대해 "난 아주 개방적인 사람이지만 그들이 개회식을 수치스럽게 만들었다고 본다"며 "다양한 공연을 올릴 수 있다고는 해도, 그건 정말 형편없는 공연이었다"고 꼬집어.

7. 프랑스 라디오 방송해설가가 테니스 여자부 경기 중계 도중 성차별적 발언을 했네요?

*여자 테니스 복식 경기중 RMC 라디오 해설가가 '왼쪽에 있는 선수가 설거지, 요리, 청소를 다 하는 대장'이라고 말해. 이탈리아 사라 에라니와 자스민 파올리니 조가 나왔는데 이 해설가는 나이가 더 많은 에라니를 가리켜 '대장'이라고 표현하며 설거지, 요리, 청소를 다 한다는 비유를 갖다 붙인 것. 이에 프랑스 스포츠 기자협회는 "이 발언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고착하는 표현"이라며 "올림픽 중계를 하는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이런 성차별적 발언이 나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 지난달 유로스포츠 수영 경기에선 해설자가 "여자들 잘 알잖아요, 화장하고, 놀러 다니고"라고 발언해 남은 경기 해설 명단에서 배제되기도.

8. 10년뒤 제25회 FIFA 월드컵을 유치한 사우디 아라비아가 11개 축구장 신설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FIFA에 11개 축구장 신축 계획을 제출했다"라며 "11개중 8개가 리야드에 세워진다. 개막전-결승전이 치러지는 킹 살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9만2760명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보도. 사우디는 2034 월드컵을 5개 도시 15개 축구장서 치르는데 이중 11개를 신축.

가장 눈길끄는 것은 현재 건설중인 저탄소 미래 신도시 '네옴(NEOM)'에 세워질 4만6000석 의 '네옴 스타디움'. 자율주행 자동차와 고속 리프트로만 접근할 수 있는 네옴 스타디움은 풍력과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운영. 무엇보다 해발 350m 절벽에 지어져 눈길. 애초 호주, 인도네시아도 유치전 나섰지만 중도 포기. 

가장 눈길끄는 것은 현재 건설중인 저탄소 미래 신도시 '네옴(NEOM)'에 세워질 4만6000석 의 '네옴 스타디움'. 자율주행 자동차와 고속 리프트로만 접근할 수 있는 네옴 스타디움은 풍력과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운영. 무엇보다 해발 350m 절벽에 지어져 눈길. 애초 호주, 인도네시아도 유치전 나섰지만 중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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