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막 엿새째로 접어든 제33회 파리 여름올림픽, 아직 초반입니다만 한국의 메달 경쟁 상황 어떤가요?
*현재까지 대한민국 선수단 금5 은3 동3 모두 11개의 메달로 206개 참가국중 종합6위. 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역대 최소 규모에도 이번대회 목표 금5개를 사흘만에 달성한 셈. 선두는 금8 은6 동2의 중국, 일본이 7-2-4로 2위. 주최국 프랑스는 6-9-5로 3위. 미국은 4-12-11로 한국보다 한계단 뒤진 7위지만 전체 메달수에서는 27개로 압도적 1위. 기초종목 메달밭 육상-수영에서 앞으로 무더기 메달로 1위 탈환은 시간문제. 오늘도 수영-배드민턴-사격-탁구-유도-양궁 이어져. 올림픽 기간내내 저희 Radiokorea.com 홈페이지 중간 상단 특집기사 많이 애용해 주시길.
2. 올림픽 기간중 파리를 찾는 한국, 중국, 일본 아시아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블룸버그 통신은 여행 통계업체 포워드키스 자료를 인용, 올림픽이 열리는 7월 24일∼8월 11일 파리를 찾는 글로벌 여행객 중 중국과 일본,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해. 또 해당 기간 파리를 찾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여행객 순위에서도 중국, 일본, 한국이 상위를 차지한다고. 아시아 여행객들은 씀씀이도 커, 중국과 일본은 프리미엄 여행 예약이 가장 많이 증가. 두 나라 모두 파리 프리미엄 여행 수요가 전년 동기의 2배.
3. 그렇지만 아시아 여행객 급증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기간 파리를 찾는 해외 여행객 규모가 호텔, 항공, 여행사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요?
*파리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파리는 올림픽 기간중 1130만명의 방문객을 예상했지만 이중 해외 방문객이 고작 150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반면 축구 하나만 치르며 출전국 숫자도 비교가 되지 않는 월드컵은 외국인만 200만명 이상 방문. 아직 국제적 불경기에 교통-숙박비 상승-바가지 등 경제적 고려가 이번 올림픽에 더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것을 억제.
4. 또 미국은 역대 여름-겨울 올림픽을 통틀어 3000번째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단연 세계 1위. 수영 대표팀 리건 스미스-캐서린 버코프는 어제 라데팡스 수영장서 열린 경영 여자 배영 100m 결승서 각각 57초66, 57초98의 기록으로 은메달과 동메달 차지, 역대 메달 3000개 돌파 금자탑. 앞으로 더이상 메달을 추가할 수 없는 소비에트 연방(소련)이 1204개로 2위. 수영에서 호주(금메달 4개)에 밀려여러 차례 고배를 마신 미국은 한국에도 뒤진 메달집계 6위라는 다소 '어색한' 순위로 고전중.
5.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에서 올림픽 선수촌의 음식이 엉망이란 불만이 또다시 제기됐네요?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 선수들은 기자회견에서 선수촌에서 무슨 음식을 먹는지, 프랑스 음식을 즐기고 있는지와 같은 질문을 받자 대답을 주저. 서로 얼굴만 쳐다보던 상황에서 에이스 시몬 바일스가 "선수촌 밖에서 먹는 여러분과 달리 우리는 선수촌에서 제대로 된 프랑스 음식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해. 그러면서 "빵과 피자는 좋았다"라고 덧붙여.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음식답지 않게 선수촌 제공 식사가 맛이 없다는 얘기나 다름 없어.
바일스의 동료 헤즐리 리베라는 직설적으로 "선수촌 음식이 아주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뒤 "프랑스 음식은 좋지만, 선수촌에서 먹는 음식은 최고가 아니다.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며 농담.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에서 600t의 신선한 유기농 재료를 활용해 1만5000명의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루 4만끼 식사 공급. 그러나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육류를 적게 제공하고 채식 위주로 식단을 짜 각 나라 선수의 원성 자초.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어내지만, 고기가 부족해 박한 평가를 받는중.
6. 4년만에 월드시리즈 재등극을 노리는 다저스가 어제 트레이드 마감일에 선발투수를 영입했네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 1 트레이드로 베테랑 투수 잭 플래허티 영입. 그 대신 마이너리그 유망주 포수 타이론 리란조, 내야수 트레이 스위니를 디트로이트에 내줘. 오른손 투수 플래허티는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교 출신의 LA토박이로 정상급 선발 투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2019년 11승 8패 평균자책점 2.75, 올 시즌엔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18경기 등판 7승 5패 평균자책점 2.95로 활약. 오타니 올해 못던지고 에이스 야마모토는 부상중.
여기에 하루전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한국계 멀티플레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 영입. 또 우완 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토론토로 보내고 골드 글러브 4차례 수상한 베테랑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 영입.
7. 어제 샌디에고 유격수 김하성(28)이 다저스를 상대로 끝내기 득점으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장식했네요?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나서. 볼넷과 희생번트, 고의 사구로 1사 만루 기회, 도너번 솔라노가 좌익선상 끝내기 적시타, 3루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아 6-5로 파드레스 승리.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 부진, 타율 0.230.
8. 다저스는 적지에서 다 이긴 경기를 내주며 샌디에고에 쫓기는 입장이 됐네요?
*평일인데도 펫코 파크에 4만8000명 만원관중 운집. 9회말까지 5-3으로 앞선 다저스, 불펜이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매니 마차도-잭슨 메릴에 홈런 내주며 5-5로 연장전 돌입. 오타니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부진, 타율0.311.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 샌디에고는 58승51패로 1위 다저스 5.5 경기차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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