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제니의 실내 흡연을 문제 삼았고, 브이로그에서 해당 장면은 삭제됐다. 그리고 실내 흡연 의혹이 확산되면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왔고, 제니를 향한 비판이 거세졌다. 물론 제니가 성인인 만큼 흡연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흡연 장소가 실내였다는 점, 특히 제니가 흡연 후 연기를 헤어⋅메이크업 스태프에게 내뱉는 장면이 문제였다. 상대가 흡연자든 비흡연자든 배려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평소 '젠득이' 이미지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제니를 향한 응원이 뜨거웠던 만큼 무례해 보이는 행동에 대한 시선도 날카로웠다. 이에 제니의 소속사 측이 사과하면서 마무리되는 듯싶었지만, 이번엔 현장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해 다시 일을 키웠다. 무조건적으로 제니를 감싸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올려 논란을 키운 것. 그는 SNS를 통해 논란의 장소가 패션쇼 대기 현장이었으며, 실내 금연인 곳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인물이 실제로 제니의 현장 스태프 관계자인지, 아니면 사칭한 팬인지에 대한 논란까지 일면서 결국 사건에 다시 기름을 부은 모양새가 됐다. 더욱이 이탈리아의 실내 금연법 등 해당글에 오류가 발견된 것은 물론, 상대가 아무리 흡연자라 해도 예의 없는 행동이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기본적인 예의에 대한 문제라는 것. 여기에 이를 다룬 외신은 한국 대중의 엄격한 잣대를 지적했지만 오히려 국내 정서를 잘 모르는 외신의 무례함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제니를 향한 논란은 더욱 험악해진 분위기다.

제니는 독립 후 선보인 첫 예능프로그램 tvN '아파트404'가 시청률 2.7%(닐슨코리아)로 시작해 1%대로 추락,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혹평을 얻은 바 있다. 물론 프로그램의 저조한 성적이 제니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제니 예능의 실패'라는 세간의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더해 인성 태도 논란까지, 시스템과 조력자들의 부재가 드러나는 독립 레이블 1인 지배 방식의 폐해가 여실히 드러난다는 평이다. 지금 제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 지, 생각해 볼 시점이다./nyc@osen.co.k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DB,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