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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시위자 6명, PGA 트레벌러스 챔피언십 난입

주형석 기자 입력 06.24.2024 11:15 AM 조회 2,369
6명이 각기 다른 방향에서 뛰어오며 빨간색 연막탄 던지며 시위
일부 시위자, ‘No Golf on a Dead Planet’ 적힌 흰 티셔츠 입어
경찰, 1급 범죄행위-1급 무단침입-평화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
활동가 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자신 소행 주장
어제(6월23일) 끝난 PGA 투어 Travelers Championship 대회가 일부 시위자들의 골프장 난입 사태로 얼룩졌다.

한국의 김주형(Tom Kim)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계 최강자 스카티 쉐플러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은 Travelers Championship 대회 어제 마지막 4라운드 경기 진행중에 갑작스럽게 관중들이 난입하는돌발 사태가 일어났다.

ESPN은 어제 선두권 선수들이 플레이하고 있었던 코네티컷 주 크롬웰에 있는 TPC River Highlands 골프장에서 마지막 18번홀 경기 중 일부 사람들이 그린에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선두권 선수들이 마지막 홀을 위한 퍼트를 정렬하고 있는 동안 6명 기후 시위자들이 18번 홀 그린을 습격해 마무리를 약 5분 지연시켰다.

ESPN은 시위자들 6명이 18번홀 그린 주변의 사방에서 모여들어서 Tom Kim과 스카티 쉐플러, 악샤이 바티아 등 선두권 3명이 마지막 라운드를 마치기 전에 빨간색 연막탄을 흔들며 던졌다.

그린으로 나온 시위자 6명 중 일부는 흰 티셔츠 앞에 검은 글자로 ‘No Golf on a Dead Planet’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모습으로 뛰어다녔다.

크롬웰 경찰은 각 시위자들이 1급 범죄 행위와 1급 무단 침입, 평화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 들 시위자들은 5,000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다음달(7월) 1일(월)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Tom Kim과 스카티 쉐플러는 사람들이 그린에 난입해 뛰어다니자 서로 마주보며 멋적은듯 미소를 교환하는 모습이었고 악샤이 바티아는 순간 생명이 위험한 것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갑작스러운 사람들의 난입에 느꼈던 그 순간 위협을 전했다.

악샤이 바티아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그 당시에는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무서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찰관들이 곧바로 대응했기 떄문에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스카티 쉐플러도 경찰관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는데 정말 경찰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을 보고 안심이 됐다며 감사해했다.

스카티 쉐플러는 자신과 Tom Kim이 서로를 안심시키려 했더 것같고 마지막 18번홀을 최선을 다해 끝마칠 수있도록 서로가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Tom Kim)은 17번홀까지 골프에만 집중하다가 시위대들의 돌발적인 행동에 의해서 골프를 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정말 순간적이었지만 꿈꾸는 듯한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유명 이벤트에 나타나 시위를 펼치는 활동가 그룹 멸종저항, Extinction Rebellion이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인정했다.

멸종저항은 AP 통신에 보낸 입장문에서 지난 22일(토) TPC River Highlands 골프장 주변에서 갑작스러운 뇌우로 2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일어난 것 관련해 기후 변화로 인한 사고라며 골프가 반 환경적인 스포츠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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