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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업계 최저임금 인상에 일자리 만개 사라졌다는건 거짓" LAT 칼럼

박현경 기자 입력 06.13.2024 09:55 AM 수정 06.13.2024 10:35 AM 조회 3,973
*CA주에서 패스트푸드 업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일자리가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이 수치는 ‘거짓’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런 내용은 LA타임스 칼럼에 실렸습니다.

박현경 기자!

1. 먼저, 패스트푸드 고용과 관련한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패스트푸드 업계 최저임금 인상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뒤집는 내용이 새로 나왔죠?

네, 아마 들어보셨을 겁니다.

CA주 패스트푸드 업계 최저임금이 시간당 20달러로 오르면서 오히려 관련 일자리가 대폭 줄어들었다는 소식, 저희도 몇차례 보도해드린 기억이 나는데요.

그런데 그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LA타임스 어제 칼럼에 실린 내용인데요.

마이클 힐트지크(Hiltzik) 비즈니스 칼럼리스트는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CA주 최저임금 규정이 일자리에 있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하지만, 이 숫자는 가짜’라고 적었습니다.



2. 이 칼럼리스트가 가짜라고 말한 숫자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최근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감소한 일자리 수치가 구체적으로 제시됐었습니다.

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가 가짜라는 주장입니다.

칼럼에서는 최근 CA 비즈니스∙산업 연합(California Business and Industrial Alliance)이 USA 투데이에 게재한 전면 광고를 통해 지난해 9월 개빈 뉴섬 주지사가 관련 법안에 서명한 이후 주에서 약 만개의 패스트푸드 업계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고 썼습니다.

광고에는 피자헛부터 시나본까지 모두 12개 체인이 나왔는데, 이들은 실제 직원을 감원했거나 메뉴 가격을 인상했거나 그게 아니라면, 그러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구요.

광고에 따르면 이 체인점들은 4월 1일부터 패스트푸드 업계 최저임금을 16달러에서 20달러로 인상한 '뉴섬 주지사 최저임금의 피해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포스트 등 여러 비즈니스 매체와 보수적인 언론들을 중심으로 패스트푸드 업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비난이 퍼졌다는게 칼럼 내용입니다.



3. 그럼, 그 숫자가 가짜라고 뒷받침할 만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네, 힐트지크 칼럼리스트는 노동통계국과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광고에서 밝힌 같은 기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CA주 패스트푸드 업계 고용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감소했다는 주장은 정부 고용 수치에 대한 노골적인 허위 진술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광고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1월 이후에도 패스트푸드 업계 일자리는 계속 늘어났다고 했습니다.

지난 4월 패스트푸드 포함한 서비스가 제한된 레스토랑 부문 일자리가 뉴섬 주지사가 최저임금 법안에 서명하기 몇달 전이었던 2023년 4월, 그 1년 전에 비해 거의 7천개 가까이 증가했다고 썼습니다.



4. 그렇지만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일자리 만개가 줄었다고 한데도 그 근거가 있었을 것 아닙니까?

네, 그건 월스트리트저널의 지난 3월 25일 기사에서 나온 숫자로 보인다고 칼럼은 전했습니다.

CA주 패스트푸드 최저임금 인상이 시작되는 4월 1일을 앞두고 그런 보도가 나왔는데요.

지난 1월 CA주 패스트푸드와 기타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고용이 72만 6천 6백명으로, 뉴섬 주지사가 최저임금 인상법에 서명한 지난해 9월보다 1.3% 감소했단 내용이었습니다.

작년 9월에는 73만 6천170명의 고용을 창출했는데, 9월부터 1월까지 9천57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추산된 겁니다.

그리고 이 숫자는 리 오해니안 UCLA 경제학 교수가 자신이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는 Hoover Institute 웹사이트에 4월 24일 올린 글에 사용됐고요.

USA투데이 광고에서 그렇게 만개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주장의 출처로 이 오해니안 교수의 글을 인용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5. 이 칼럼리스트가 이러한 수치에 또다른 문제점도 지적했다고요? 어떤 겁니까?

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지 않은 수치라는 점입니다.

식당들은 일자리를 추적할 때 계절적인 요인이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계절에 따라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패턴으로 변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CA 패스트푸드 식당 수치에 따르면 계절적 요인이 조정된 기준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고용은 실제로 73만 6천160개에서 74만 2천 495개로 오히려 6천 335개가 증가했습니다.

CA 패스트푸드 관련 통계를 보더라도 계절적 요인을 조정시켜 보면, 9월 고용은 2022년 73만명에서 올해 74만 천 79명으로 증가했구요.

1월 고용은 2023년 73만 2천738명에서 올해 74만 2천 495명으로 늘어났다고 칼럼은 전했습니다.



6. 계절적 요인이라는게 구체적으로 식당 업계에서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습니까?

식당에서 1년 중 4월~9월 사이는 가장 바쁜 시즌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Mother’s Day와 Father’s Day 가 각각 5월과 6월에 있는데, 그때 식당에선 가장 바쁜 날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4~9월 사이는 날씨가 좋은 편으로, 날씨가 좋으면 외식을 더 자주하죠.

반면 11월~1월 사이는 식당들에서는 느린 시즌으로 꼽히는데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에 여행을 떠나면서 주로 가족들끼리 집에서 요리하고 식사하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식당 업계 고용은 매년 9월 최고조에 달하고 1월에 급락하는 편이고요.

식당업계에서 이를 모를 리 없는데, 딱 그 그간에 그런 수치를 발표했다고 이 칼럼리스트는 꼬집었습니다.



7. 그래도 실제 식당 업주들이 말하는 입장은 좀 다르지 않습니까?

네, 식당 업주들은 수치를 떠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건비가 오른 그 비용이 매우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사실 이 칼럼리스트도 고용이 늘었다고 해서 인건비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뜻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인건비보다도 식자재비 부담이 훨씬 더 커졌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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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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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den77 1달 전
    캘리 철수하는 매장이 몇천개인데 일자리가 늘었다고라? 저거에 속는 사람이 있디야? 거짓뉴스가 50%가 넘는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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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g 1달 전
    왜 기자를 기레기라 부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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