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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들 100명 여론조사 “Fed, 9월에 금리인하”

주형석 기자 입력 04.20.2024 10:47 AM 조회 3,968
100명 중 54명이 “9월에 첫 금리인하, 그리고 한번 더” 예측
금리인하가 올해 2번 이상일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1/3
50명이 2.5%p 예상, 34명은 2.5%p 이상.. “인하없다”는 4명
미국 경제 탄력적이고 강력한 성장세, 금리인하 이유 적어
로이터 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 100명을 대상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9월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5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9월 첫 금리인하 이후 올해가 가기 전에 한번 더 인하를 해서 올해 단행되는 금리인하가 두번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금리인하가 올해(2024년) 2번 이상일 것이라고 응답한 이코노미스트는 전체의 약 1/3 정도에 불과해 한번 인하하거나 아예 인하없이 지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올해 금리인하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 1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흥미롭다.

연방준비제도, Fed가 기준 금리를 올해(2024년) 9월 처음 낮추고 이후에 한 번 더 인하한다는 것이 로이터 통신 전문가 설문 조사 결과였다.

상당히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금리인하가 이뤄지기는 한다는 의미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1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에서 과반수가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가 두 차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금리인하가 2번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이코노미스트는 전체 응답자 숫자의 약 1/3 정도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인하시점에 대해서는 54명이 9월 처음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7월을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26명, 6월을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4명에 불과했다.

지난달 설문에서 108명 응답자 가운데 2/3에 해당하는 72명이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을 6월로 예상했던 것과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

금리 인하폭은 100명 중 절반인 50명이 2.5%p 인하로 예측했고, 34명이 2.5%p 이상, 12명이 1.5%p 인하, 4명이 전혀 인하되지 않을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

추가 질문에 응답한 이코노미스트의 60%(60명 중 36명)는 Fed가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거나 매우 높다고 답했다.

나머지 24명은 동결 가능성이 작거나 매우 낮다고 답했다.

몇몇 경제학자들은 내년(2025년) 말 Fed 기준금리가 최근 예상했던 것보다 최소 100bp(1bp=0.01%p)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Fed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이 얼마나 빠르게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스티브 잉글랜더 북미 거시 전략 책임자는 3월 소비자물가, CPI 지수가  Fed를 당황시켰다며 당초에 생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 잡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구체적인 CPI 수치를 보면서 Fed 위원들이 느꼈다고 전했다.

스티브 잉글랜더 스탠다드 차타드 북미 거시 전략 책임자는 완고한 인플레이션이 언제 목표로 떨어질지가 아니라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없을까 여부로 질문이 다소 달라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분위기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올해 미국 경제는 지난달(3월) 전망치인 2.1%보다 약 0.2%p 상승한 평균 2.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클레이스의 조나단 밀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얼마나 탄력적인지 계속해서 놀라고 있다고 언급하며 강력한 성장세에 Fed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같지 않다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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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g 12일 전
    결국 바이든 정권 내내 물가 잡는다고 아 가 리 만 까다 세금만 쳐먹고 사라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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