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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PD, 범죄 대응위해 개인 또는 기업 소유 CCTV 접근안 승인

이황 기자 입력 04.19.2024 03:58 PM 수정 04.19.2024 04:06 PM 조회 4,862
[앵커멘트]

LA시가 증가하는 강절도 범죄 대응을 위해 개인과 업소 등 사유 CCTV 활용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CCTV 감시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모든 정보를 총괄하는 범죄 센터를 신설해 신속하게 용의자를 체포하는 것은 물론 범죄 예방을 이끌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가 LAPD의 CCTV 활용 범위 확대를 추진합니다.

LA시의회는 LAPD가 개인과 업체 사유 CCTV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하는 계획 검토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 반대1로 승인했습니다.

이 계획은 범죄가 발생할 경우 도로 교차 지점에 설치된 기존 CCTV에 더해 차량 번호판 판독 카메라, 개인 또는 업체들의 사유 CCTV까지 LAPD가 사용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개인 또는 업체 사유 CCTV 접근 권한을 확대하고 정보를 총괄하는 범죄 센터 21개를 신설하는 것으로 CCTV 이용 권한이 핵심인 LAPD ‘감시 프로그램(Surveillance program)’을 대폭 확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안이 시행될 경우 LA시 전역 CCTV 활용 범위가 광범위해지면서 용의자를 체포하는 것은 물론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직적인 소매 절도 해결을 위해 CA주정부로 부터 배정된 예산에서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뉴욕과 디트로이트를 포함한 전국 법 집행 기관 300여곳이 범죄 감시 센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들은 취합되는 CCTV 정보를 활용해 범죄 발생을 차단, 예방하는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베벌리 힐스 경찰국에서도 지난 2022년 범죄 감시 센터를 신설해 운영중입니다.

베벌리 힐스 경찰의 범죄 감시 센터는 지난해(2023년) 12월 노숙자 3명과 LA카운티 공무원 1명을 살해한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LAPD는 우선 3곳의 범죄 감시 센터를 시범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CCTV를 활용한 범죄 감시 센터가 사생활을 침해할 것이라는 반발이 나온 바 있어 추진과 관련한 장애물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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