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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주민들 삶의 만족도 53점..UCLA조사/미국인들 이직시 기대하는 연봉은 얼마?!

박현경 기자 입력 04.17.2024 09:44 AM 수정 04.17.2024 10:07 AM 조회 2,969
*LA카운티 주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삶의 만족도는 이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주민들 상당수가 집을 잃고 노숙자가 되진 않을까, 또 자신과 가족들이 굶주리진 않을까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인들이 이직할 경우 기대하는 연봉은 어느 정도인지 나왔는데, 알아봅니다.

박현경 기자!

1. LA카운티 주민들이 평가하는 삶의 질이 더 안좋아졌네요?

네, UCLA( Luskin School of Public Affairs)가 매년 LA카운티 주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데요.

올해도 UCLA는  지난 2월말부터 3월 중순까지 천 7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2024 삶의 질 지수를 오늘(17일) 아침 발표했습니다.

올해 조사 결과는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2. 삶의 질 지수가 어느 정도로 낮게 나왔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UCLA 삶의 질 지수는 모두 9개 카테고리로 나눠 삶의 질을 평가해 10~100점 사이로 측정되는데요.

올해 LA카운티 주민들의 삶의 질 지수는 53점이었습니다.

상당히 나쁜 점수입니다.

작년보다 2점이 하락했구요. 

UCLA가 조사를 벌인게 2016년부터인데, 그 이후 삶의 질 지수가 가장 낮았던게 2022년이었습니다.

그 때도 역시 53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장 낮은 점수를 또 한차례 받아든 겁니다.

2016년 이후 3년 안에 두 번, 이렇게 55점 이하 점수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대다수 LA주민들이 만족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3. 특별히 어떤 카테고리에서 점수가 많이 낮았던 겁니까?

바로, 생활비 부문이었습니다.

38점을 받았는데요.

작년 41점에서 3점이 더 떨어진 것이구요.

조사를 실시하고 나서 역대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겁니다.



4. 그 정도면, 생활비에 있어서는 거의 누구나 불만족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거의 모든 응답자들 사이에서 생활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낮은 점수를 준 그룹을 인구통계학적으로 나눠 살펴보면요.

여성, 라틴계 여성, 그리고 렌트해 사는 세입자들이었습니다.

여성은 생활비에 있어 36점을 줬고요.

라틴계 여성들의 평가도 역시 36점에 그쳤습니다.

세입자들은 그보다 더 낮은 35점으로 평가했습니다.



5. 특히 세입자들의 점수가 가장 낮았는데, 세입자들은 그만큼 생활하게 많이 힘들다는 것을 엿볼 수 있죠?

네, 이번 조사를 실시한 UCLA의 제프 야로슬라브스키 디렉터는 세입자가 응답자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면서, 이들은 LA가 직면한 경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불균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명 가운데 6명꼴(59%)은 이번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단연 주택을 꼽았습니다.

그런데 주택비용이 상승했지만, 소득은 그에 비례해서 오르지 않았다고 야로슬라브스키 디렉터는 지적했고요.

이런 가운데 주택소유주 10명 가운데 6명꼴(61%)은 LA카운티 경제적 미래에 대해 낙관한 반면, 세입자의 경우 절반을 조금 넘는 비율(51%)이 비관적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세입자 4명중 한명도 채 안되는 비율(23%)만이 향후 언젠가 자신이 원하는 집을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6. 심지어 집을 잃어버리고 노숙자로 전락하진 않을까 걱정하는 세입자들도 상당수에 달했죠?

10명 중 4명꼴 가까이(37%)가 지난 몇년 동안 그런 점을 우려했습니다.

또한 비슷한 비율의 주민들은 식비를 감당할 수 없어 자신이나 가족들이 굶주리진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야로슬라브스키 디렉터는 모두가 생활비로 압박을 느끼고 있는데, 심지어 부유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세입자들에게 그런 압박은 특히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더해 높은 주택 비용까지, 특히 심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7. 아무리 그래도 노숙자가 될까 걱정하고, 굶주릴까 걱정하는 비율이 각각 10명 가운데 4명꼴 가까이에 달한다는 것은 충격적인데요. 이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분류된 조사결과도 나왔습니까?

네, 연간 소득이 6만 달러 미만 가구 주민들은 전체 44%가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인종별로는 흑인 주민 3명중 한명꼴(33%)로 그런 걱정을 하며 가장 높은 수준의 불안을 나타냈습니다.

야로슬라브스키 디렉터는 노숙자 근절을 위한 현재 프로그램과 노력이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낙관론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주정부와 로컬정부 공무원들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노숙자 문제 해결에 대해 한층 부정적이며 덜 희망적이라고 짚었습니다.



8. 생활비 외에 다른 부문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네, 교육 만족도에 대한 평가도 있었는데요.

48점이었습니다.

작년보다 3점 더 하락하며 생활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입니다.

이어 대중교통과 트래픽 부문은 세 번째 낮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원격근무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게 나왔는데요.

응답자 약 3분의 2가량(67%)이 최소 일부 시간 만큼은 집에서 일할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역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지지율 조사도 함께 이뤄졌는데요.

먼저, 캐런 배스 LA시장에 대해서는 전체 42%가 호의적으로, 32%는 비호의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작년보다는 호의적인 평가가 줄어들고, 비호의적인 평가가 늘어난 건데요.

작년 호의적이다 46%, 비호의적이다 23%였습니다.

그 다음,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국장입니다.

호감도 34%, 비호감도 26%였습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 사임 이후 수장을 맡은 한인 도미닉 최 국장은 지난 3월 취임했기 때문에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LA시의회는 우호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이 37%, 우호적이지 않다는 대답이 32%였습니다.



9.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인들이 이직할 경우 기대하는 연봉이 어느 정도인지 나왔죠? 연봉 얼마를 원합니까?

네, 8만 달러 이상입니다.
지난 15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인들이 reservation wage, 평균 의중 임금은 8만1822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의중 임금은 근로자들이 받기를 원하는 최소 임금인데요.

고용주가 제시한 임금이 의중 임금보다 높아야 이직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10. 의중 임금도 최근 크게 오른 것이라구요?

그렇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4년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조사가 작년(2023년) 11월에 이뤄졌었는데요.

그 당시 7만3391달러였는데, 약 4개월 만에 8천 4백 달러 이상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남성, 45세 이하 응답자, 연 6만달러 이상 소득 근로자층에서 이 같은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뉴욕 연은은 분석했습니다.

평균 의중 임금은 계속해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언론들은 연방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노력하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력해 근로자들이 더 높은 임금을 받기를 원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동시에 강력한 고용 수요로 근로자들이 높은 임금을 요구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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