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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실내선수권 3위 우상혁 "이젠 올림픽 준비"…한국 공동 27위

연합뉴스 입력 03.04.2024 09:51 AM 조회 153
바하마의 찰턴은 여자 60m 허들서 세계신기록 세우고 우승
기념 촬영하는 우상혁

2024년 실내 시즌을 '세계실내선수권 동메달'로 마무리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이제 실외로 나와 파리 올림픽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우상혁은 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을 넘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34를 넘어 우승한 우상혁은 대회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경기 뒤 우상혁은 "연속 우승에 실패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메달을 따게 돼 다행"이라며 "나보다 고생하신 김도균 감독님과 매니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재정비해서 실외 시즌을 잘 치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파리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유럽 원정을 치른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은 "숙제가 많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더 큰 도약을 예고했다. 



남자 높이뛰기 메달리스트 (글래스고 EPA=연합뉴스) 우상혁(왼쪽)이 3일(현지시간) 영국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3위를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1위 해미시 커(가운데), 2위 셸비 매큐언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우상혁은 올해 실내 시즌에서 4개 대회에 출전했다.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에서 2m33으로 2위를 했고, 2월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2m32)와 21일 체코 네흐비즈디 대회(2m30)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실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2m36을 넘은 해미시 커(뉴질랜드), 그리고 2m28의 같은 기록을 냈지만 2m24에서 우상혁보다 앞선 시기에 성공한 셸비 매큐언(미국)에 이어 3위를 했다.

우상혁은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세계실내선수권 동메달 상금 1만 달러(약 1천300만원)를 챙겼고, 대한육상연맹이 지급하는 경기력향상지원금 1천만원도 받는다.

지난 1월 5일 유럽으로 출국한 우상혁은 두 달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5일 오후에 귀국해 실외 시즌을 대비한다.

우상혁은 신체 시계를 8월 11일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결승에 맞추고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시간으로 4일 폐회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한국은 메달 순위 공동 27위에 올랐다.

우상혁이 금메달을 딴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공동 14위)보다는 떨어졌지만, 역대 두 번째로 '메달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우상혁, 단 한 명뿐이다. 



찰턴, 여자 60m 허들 세계 신기록 (글래스고 AP=연합뉴스) 찰턴(오른쪽)이 3일(현지시간) 영국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여자 60m 허들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 여자 60m 허들에서는 데빈 찰턴(바하마)이 7초65의 세계신기록(종전 7초67)을 세우며 우승했다.

2022년 베오그라드에서 2위에 오른 찰턴은 이번 대회에서는 정상에 오르며, 이 종목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처음 우승한 바하마 선수가 됐다.

찰턴은 대회 우승 상금 4만 달러(약 5천300만원)와 세계 신기록 상금 5만 달러(약 6천600만원)를 동시에 챙겼다. 



듀플랜티스,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 (글래스고 AP=연합뉴스) 듀플랜티스가 3일(현지시간) 영국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스파이더맨'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05를 넘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펨키 볼(네덜란드)은 여자 1,600m 계주 앵커(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네덜란드의 우승을 이끌면서, 여자 400m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네덜란드는 3분25초07로 1위, 미국이 3분25초34로 2위에 올랐다. 



1,600m 계주 결선에 출전한 노아 라일스 (글래스고 AP=연합뉴스) 라일스가 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1,600m 계주 결선에 미국 대표팀 3번 주자로 출전해 배턴을 받고 있다.



2023 부다페스트 실외 세계선수권 3관왕(남자 100m, 200m, 400m 계주) 노아 라일스는 이날 남자 1,600m 계주 결선에 미국 남자 대표팀 3번 주자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언론은 "파리 올림픽 1,600m 계주를 위한 예행연습"이라고 분석했다. 라일스가 파리 올림픽에서 4관왕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100m에서 라일스와 경쟁하는 프레드 컬리(미국)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들 '인형'을 편애한다"고 쓰며 라일스의 영역을 넓혀준 미국 육상 대표팀을 비판했다.

라일스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컬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데 오지 않았다. 일단 경기에 뛰고 말하라"라고 맞받아쳤다.

이날 미국 남자 대표팀은 3분02초60으로, 3분02초54의 벨기에에 이어 2위를 했다.

라일스는 3번 주자 중 가장 빠른 400m 구간 기록 45초68에 레이스를 마치며 가장 먼저 배턴을 4번 주자 크리스토퍼 베일리에게 넘겼지만, 벨기에의 앵커 알렉산더 둠이 역전에 성공했다.

둠은 남자 400m와 1,600m 계주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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